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文대통령→北 귤 선물=전리품'이라는 일본 보도, 가짜뉴스?

 북한이 지난해 내부 문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귤 200t을 두고 ‘괴뢰가 보내온 전리품’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최근 일본 도쿄신문의 보도를 두고 한국 정보당국이 가짜뉴스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연합뉴스 등에 도쿄신문이 지난 28일 보도한 북한 내부 문건은 글씨체 및 줄간격 등에서 공식 문서와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11일 공군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수송기에 북한에 보낼 제주 감귤을 싣고 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평양으로 보내는 귤은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하는 것"이라며 "귤은 모두 200톤으로 10kg 들이 상자 2만개에 담겼다"고 말했다.2018.11.11/뉴스1

11일 공군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수송기에 북한에 보낼 제주 감귤을 싣고 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평양으로 보내는 귤은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하는 것"이라며 "귤은 모두 200톤으로 10kg 들이 상자 2만개에 담겼다"고 말했다.2018.11.11/뉴스1

 
앞서 도쿄신문은 지난해 11월 북한 당국이 치안기관 등을 상대로 작성한 내부 문서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후 답례품으로 귤 200t을 보낸 것을 두고 “괴뢰가 보내온 감귤은 전리품”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보도했었다. 도쿄신문은 당시 이 문서의 성격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와 조선노동당의 방침 등을 치안기관에 주지시키기 위해 작성된 내부 문서를 입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북한이 조선중앙통신 등 대외 매체를 통해선 귤 선물에 대해 “남측 동포의 뜨거운 마음을 담은 선물”이라고 했으나 내부 문서에선 미국의 꼭두각시인 한국에게서 뺏은 것이라고 주장한 셈이 된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여사가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해발 2750m)에 올랐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천지를 배경으로 손을 맞잡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 남북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여사가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해발 2750m)에 올랐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천지를 배경으로 손을 맞잡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도쿄신문은 이 내부 문서가 12페이지 분량이며 ”치안기관인 인민보안성과 무장 경찰, 조선인민내부군 등을 대상으로 만든 자료“라고 전했다. 이 문서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 놈”이라고 지칭했는데, 이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ㆍ미 정상회담 이후 공식 대외 문건에선 사라진 표현이다. 이를 두고 도쿄신문은 “(문서가 작성된) 지난해 11월은 (싱가포르 회담으로부터) 약 5개월이 지났지만 실무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시기”라며 “북한이 체제가 흔들리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이 나타나있다”고 분석했었다. 도쿄신문은 또 이 문서에 “미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우리나라(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는 있을리가 없다”고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 정보당국은 도쿄신문이 문건의 표지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문서 작성 스타일이 조악하다는 점을 들어 가짜뉴스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