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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공장 늘었다…제조업 생산능력 11개월째 감소 '역대 최장'

6월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줄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1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고쳐 썼다. 소매판매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들었다.
 

가동률도 1.9%p ↓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6월 전(全)산업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 계절조정계열)는 전월보다 0.7% 내렸다. 지난 3ㆍ4월 전월 대비 반등했다가 5월 0.3% 감소한 뒤 지난달 또 감소한 것이다.
 
이는 자동차·서비스업 생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정보통신업(-4.2%)과 도소매업(-1.6%) 생산 감소 영향으로 1.0%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4.6%)와 전자부품(3.2%)이 늘면서 0.2% 증가했지만,  자동차(-3.3%) 등에서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기계장비(-8.3%)ㆍ화학제품(-8.2%) 생산이 줄면서 2.9% 감소했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특히 '제조업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1.6 하락한 101.3으로 지난 2016년 4월(101.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11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 능력이 이렇게 길게 감소한 것은 197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이 지표는 유휴설비를 제외하고 기업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생산할 수 있는 최대 생산량을 말한다.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와 기업들의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하면서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생산능력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그러다 보니 생산능력 대비 실제 생산량을 의미하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년 동월 대비 1.9%포인트나 줄었다. 2016년(73.4%), 2017년(73.3%), 2018년(73.5%) 등 3년 연속 73%대를 유지하던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제조업에서 만들 능력(생산능력)도 낮아지고 있지만, 팔 데가 없어 놀고 있는 공장이 증가하며 평균가동률마저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승용차와 의복 소비가 줄어들면서 전월보다 1.6% 줄었다. 9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다. 4월 1.2% 감소했다가 5월 0.9% 증가한 뒤 6월에 다시 줄어든 것이다.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전달 큰 폭의 감소(-7.1%)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 14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지만 6월에 다시 떨어졌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4월 반짝 반등했지만 6월에도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두 경기 지표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동반 하락으로 전환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설비투자가 증가한 것은 5월 크게 감소한 기저 효과 때문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아직 마이너스”라며 “6월까지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지표에 반영되지 않았는데, 앞으로 무역 악재로 작용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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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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