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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방한 때 북·미 DMZ서 만났다…"北, 실무협상 곧 재개 의사"

매슈 포틴저 미국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오른족). 미국 정부 관리들은 30일 지난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방한 기간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6·30 기념사진을 전달했다고 말했다.중앙일보

매슈 포틴저 미국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오른족). 미국 정부 관리들은 30일 지난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방한 기간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6·30 기념사진을 전달했다고 말했다.중앙일보

폼페이오 "날짜·장소는 갖고 있지 않아, 머지않아 열릴 것"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지난주 23~24일 방한 기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관리들이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들과 접촉했다고 미 정부 관리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 측은 미 NSC 고위 관리와 만난 자리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곧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지난주 판문점 접촉에서 판문점 접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6·30 판문점 회동 때 찍은 기념사진을 전달하기 마련됐다.
 

볼턴 23~24일 방한때 포틴저·후커가 전한 듯,
美 소식통 "구체적 날짜·장소 확답은 못 받아"
트럼프 "나는 김정은 좋아하고 金도 날 좋아해"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NSC 고위 관리가 지난주 북측 관리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지난달 말 DMZ 회동 사진들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북측에 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약속했듯이 언제쯤 실무협상을 재개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북한 관리는 아주 빨리(very soon)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만 답했다"고 말했다.
 
북·미 판문점 접촉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지난 23~24일 이틀간의 방한 기간 이뤄졌다고 한다. 매슈 포틴저 NSC 아태담당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한반도 담당 선임 국장도 동행했기 때문에 두 사람이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를 만나 사진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의 소식통은 별도로 중앙일보에 "백악관 NSC 측이 판문점에서 사진을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북측이 구체적인 실무협상 날짜와 장소에 대해선 확답을 주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앨리슨 후커 미 백악관 NSC 한반도담당 선임국장. 미측 실무협상단의 일원인 그가 지난 23~24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방한 당시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6·30 기념사진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앨리슨 후커 미 백악관 NSC 한반도담당 선임국장. 미측 실무협상단의 일원인 그가 지난 23~24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방한 당시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6·30 기념사진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아세안 지역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기내에서 "실무협상 날짜·장소는 갖고 있지 않지만 그리 머지않아(before too long) 시작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작업이 조금 오래 걸리고 있지만 머지않아 비건 대표가 북한의 새 협상 상대와 마주 앉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그는 "방콕 행사에 북한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면서도 "만약 이용호 외무상이 온다면, 우리가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워싱턴 경제클럽 대담에서 "30일 아시아 순방을 떠나며 방콕에서 며칠간 머물 것"이라며 "우리가 실무협상을 아주 빨리(very soon) 재개해 '루빅 큐브'(6가지 색의 정육면체 퍼즐)를 풀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 데서 다소 물러선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이 봐왔듯이 김정은과 나의 관계는 아주 좋다"고 하면서도 지난주 인편으로 김 위원장에 6·30 DMZ 회동 기념사진을 전달한 사실을 공개하진 않았다. 그는 이날 '북한과 목표가 단순한 봉쇄, 현상유지냐'는 질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말해줄 수는 없다"고 하면서다. 그는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만약 내 상대가 대통령이 되고, 그녀가 승리했다면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겠지만 우리는 아주 멀리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하니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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