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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접대할 돈 보내라"…파견업체에 억대 '금품 요구'



[앵커]



농협 계열사의 직원들이 파견 업체에서 2년 동안 억대의 금품을 챙긴 정황이 파악됐습니다. '본사 직원들에게 장어를 접대해야하니까 돈을 보내라', '술값을 대신 내라'하는 식이었습니다. 저희가 송금 내역과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농협 본사는 감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인력파견업체 A사는 2017년 3월부터 농협 계열사인 '농협 파트너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안성 농협 물류센터에서 일할 현장 인력 80여 명을 파견했습니다.



그런데 A사 관계자는 2017년 7월부터 현장 소장에게서 이상한 요구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본사 직원들을 접대할 돈을 대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인력파견업체 A사 관계자 : 농협물류나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쪽에 접대를 해야 한다. 그래가지고 장어를 한 100만원어치, 200만원어치 파주 가서 사 먹어야 하니 돈을 좀 보내달라.]



요구는 점점 커졌습니다. 



아예 계좌를 불러주고 돈을 입금 하라고 하는가하면 술값을 대신 내라며 부르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인력파견업체 A사 관계자 : 마시고 다음 날 마담이 우리한테 직접 전화, 문자를 주든지 아니면 제가 가서 다음 날 카드로 긁어주든지.]



나중에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상납했고 이렇게 보낸 돈이 2년간 1억 원이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계좌 내역에는 이런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인력파견업체 A사 관계자 : 만약에 우리가 이런 걸 안 하잖아요. 그러면은 이분(현장 직원) 빼주세요. 이분 빼주세요. 이분 빼주세요. 이렇게 되는 거죠.]



농협 파트너스는 "계약직 현장 직원들이 권력을 남용한 것 같다"며 당사자 2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농협 본사도 "계열사 대표를 비롯해 관련자들을 엄중 조치하겠다"며 본사 차원의 감사에 들어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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