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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톰슨 아차 실수, LPGA 선수 38명 연습 라운드 못해

렉시 톰슨 [AFP=연합뉴스]

렉시 톰슨 [AFP=연합뉴스]

LPGA 투어 선수 렉시 톰슨은 여권을 캐디백에 넣어 뒀다. 이로 인해 38명의 선수가 연습라운드를 못했다고 미국 골프 채널이 30일 보도했다.  
 
에비앙 챔피언십과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은 2주 연속으로 열린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끝난 에비앙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LPGA 선수 38명은 캐디백을 트럭에 실어 다음 대회 장소인 영국 런던 인근 워번 골프장으로 탁송했다. 운전은 1988년 세베 바에스트로스의 디 오픈 우승을 도운 전직 캐디인 이언 라이트가 했다.  
 
렉시 톰슨은 제네바 공항에서 캐디백에 여권을 넣어 둔 것을 뒤늦게 알았다. 톰슨 측은 이언 라이트에게 급히 전화를 걸었다. 톰슨의 캐디가 택시를 타고 쫓아가 여권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는 동안 트럭은 3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다음 날 아침 파리 외곽에서 교통 체증에도 걸렸다. 그러면서 영국으로가는 도버해협을 건널 배를 놓쳤다. 트럭은 예정보다 6시간 늦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경에 도착했다. 선수들은 이날 연습라운드를 하지 못했다.  
 
가방을 맡긴 선수는 아리야 주타누간, 넬리 코다, 카를로타 시간다, 안나노르드피스트 등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연습장에서 애타게 골프클럽을 기다렸다.  
 
미국 골프 채널에 의하면 선수들의 반응은 각각이었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반면 라이언 오툴은 “왜 운전사가 한 명의 편의를 위해 다른 선수들을 다 희생시켰는지 모르겠다. 톰슨이 여권이 필요하면 런던으로 와서 가져가라고 해야 했다”고 말했다.  
 
라이언 오툴은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도 항공사에서 짐이 오지 않아 고생했다. 오툴은 항공사로부터 “렌털 클럽을 쓰면 안 되겠느냐”는 얘기를 듣고 “나스카 드라이버에게 빌린 차를 운전하라는 것과 같다”며 항의했다.  
 
렉시 톰슨은 여권을 찾았지만 28일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노조의 파업으로 비행편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렉시 톰슨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컷탈락했다. 이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코스가 나쁘다고 비난하며 “이틀 더 경기하지 않아도 돼서 감사한다”라고 비꼬았다. 톰슨은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한 후 “내가 메이저에서 잘 하지 못한 좌절감을 표현했다”고 적었다.
 
AIG 브리티시 여자 오픈은 1일 시작된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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