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진보단체가 진보당 테러…윤소하 "진짜냐" 대진연 "경찰소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변선구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변선구 기자

 
윤소하 정의당 의원실에 협박성 우편을 보낸 혐의로 진보성향의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산하단체 소속 간부가 체포된 데 대해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해당 단체 측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보단체가 진보정당인 정의당에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범행 동기나 명분 측면에서 선뜻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29일 윤 원내대표는 대진연 소속 간부가 검거된 것과 관련해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실 (누구라고) 특정하지 않았지만 (우편물 내용으로 볼 때) 극우 단체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체포 소식이 믿기지 않는 듯 “정말 맞느냐, 확실한 것이냐”며 재차 물었다.
 
이어 “누가 됐든 간에 어떠한 경우도 테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해 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당내 분위기도 비슷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지금은 상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고,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반면 대진연은 “이번 (경찰의) 체포소동은 철저한 조작사건이자 진보개혁세력에 대한 분열시도”라면서 반박에 나섰다.
 
대진연 측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마치 대진연이 극우단체에 안 좋은 이미지를 씌우려고 자작극을 하다 들킨 것처럼 깎아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예진 서울대진연 대표도 “정의당에 협박이라니, 상식적으로 생각해 달라”면서 “서울대진연 운영위원장은 적폐세력 청산투쟁에 늘 앞장서고 헌신적으로 살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쪽팔리고 자괴감까지 든다”면서 “경찰이 이런 소설까지 쓰며 대학생 단체를 탄압하는 게 2019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고 강조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5분 협박 혐의를 받는 대진연 산하단체 소속 간부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윤 의원실에 커터칼과 함께 조류로 추정되는 사체, 플라스틱 통과 함께 협박성 편지를 담은 택배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소하 의원실은 지난 3일 해당 택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피의자 특정 경위는 택배 발송지와 주거지까지 CCTV 동선 추적 등을 통해 확인한 것” 라며 “범행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