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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끼어 제주 찾은 문 대통령…靑 "연차 아닌 주말 개인 일정"

여름 휴가를 취소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제주도에 내려가 주말 동안 머물렀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주말을 통해 가까운 지인을 찾아뵀다”며 “연차를 사용한 건 아니다”고 전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도 동행했다.
 
문재인 대통령 7월27일 제주도 방문사진. [사진 제주도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7월27일 제주도 방문사진. [사진 제주도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페이스북]

전날 청와대 춘추관은 문 대통령이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예정된 하계휴가를 취소하고 정상근무한다고 공지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대응책 등을 포함해 국내외 현안 해법 모색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사실상 축소된 형태의 휴가 아니냐’는 지적에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국정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는 공직자한테도 주말과 평일이 있다”며 “평일에 연차 내고 다녀오는 것을 통상적으로 휴가라고 할 수 있지, 주말이라면 개인일정 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제주 방문은 지난해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이어 같은 해 10월 강정마을 해군기지에서 열린 국제관함식 이후 1개월여 만이다. 하늘색 셔츠 차림의 문 대통령이 현지 식당에 들어와 한 할머니와 악수를 하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와 손자도 식당에 동행했다고 한다. 아들 준용씨나 딸 다혜씨가 함께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비공식적으로 김정숙 여사와 제주를 찾아 정국 구상에 나서곤 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때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주영훈 경호실장과 조한기 제1부속실장 등으로 수행 인력을 최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제주에 머무는 동안 송기인 신부 명의로 돼있는 가톨릭 관련 시설에 잠시 들렀지만, 송 신부를 만나지는 않았다고 한다. 송 신부는 부산·경남 지역 민주화 운동 대부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멘토’이자 동지다.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 시절이던 지난 2015년 10월에도 수행비서 없이 김 여사와 주말을 이용해 제주도를 찾았다. 2박 3일간 머무르며 올레 10코스와 사려니숲길 등을 걸었다. 그때도 한림읍에 머물렀다. 당시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여야가 첨예하고 맞서던 당시였다. 문 대통령은 서울로 복귀해 다음 날 국회 당 최고위원회에서 역사교과서 논란과 관련 여야 당대표·원내대표간 2+2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매주 월요일 열리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집무실에서 참모진의 보고를 받으며 대일 규제 대응책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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