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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조의 빗속 혈투...팽팽했던 에비앙 FR '명승부'

고진영이 29일 열린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5번 홀에서 샷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고진영이 29일 열린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5번 홀에서 샷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샷 하나, 퍼트 하나에 울고 웃었다. 그리고 환호와 탄식이 쏟아졌다.
 
2019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는 드라마같은 승부로 선수들과 갤러리들을 울고 웃겼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최종 라운드에선 고진영(24)이 15언더파로 김효주(24), 제니퍼 컵초(미국), 펑샨샨(중국·이상 13언더파)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3년 6개월 만에 LPGA 우승을 노렸던 김효주는 13언더파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이 간절했던 박성현(26)은 10언더파 공동 6위로 끝냈다.
 
박성현이 29일 열린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4번 홀에서 샷을 시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박성현이 29일 열린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4번 홀에서 샷을 시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날 최종 라운드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 혈투를 펼쳤다. 3라운드 선두 김효주와 2위 박성현, 공동 3위였던 고진영은 챔피언 조인 맨 마지막 조에서 대결을 치렀다. 챔피언 조엔 수백명의 갤러리들이 따라다니면서 명승부를 펼쳤지만, 선수들은 피말리는 승부를 치러야 했다. 맨 먼저 무너진 쪽은 박성현이었다. 퍼트가 관건이었던 최종 라운드에서 1번(파4), 2번(파5)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했다. 4타 차로 공동 3위로 시작한 고진영은 차분하게 타수를 줄이면서 선두권을 압박했다. 6번(파4), 7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선두를 달리던 김효주를 2타 차로 압박했다. 그러자 김효주도 8번 홀(파3)에서 홀 15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다시 기세를 잡았다.
 
김효주가 29일 열린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4번 홀에서 샷을 시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김효주가 29일 열린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4번 홀에서 샷을 시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3번 홀까지 줄곧 김효주의 선두로 이어지던 경기는 14번 홀(파3)에서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김효주가 티샷한 공이 그린 앞 벙커 턱에 걸렸고, 여기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다시 앞에 막혀 벙커로 다시 굴러들어왔다.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김효주는 결국 3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면서 무너졌다. 김효주의 트리플 보기에 고진영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새 박성현은 14번 홀에서 벙커에 빠진 공을 그대로 칩인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선두로 나선 직후인 15번(파5), 16번(파3) 홀에서 파로 지킨 고진영은 다른 조에서 경쟁하던 선수들과 순위 싸움을 해야 했다. 이날 우천에도 가장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펑샨샨, '노보기 플레이'를 한 제니퍼 컵초의 추격을 따돌려야 했다. 고진영은 승부처였던 17번 홀(파4)에서 승부를 갈랐다. 2온에 성공한 뒤, 홀 7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앞 조에서 경기를 치르던 펑샨샨도 비슷한 거리에서 공동 선두로 오르기 위한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옆으로 비껴가면서 파로 마무리했다. 빗속 혈투 속에 팽팽했던 승부에 고진영 쪽으로 기울어지는 순간이었다.
 
에비앙 레뱅(프랑스)=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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