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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적금 금리 1%대…주택담보대출 2% 초반도 나왔다

지난 18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영향으로 시중은행이 예금과 대출 금리를 일제히 내리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지난 18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영향으로 시중은행이 예금과 대출 금리를 일제히 내리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시중은행이 발 빠르게 예·적금금리 인하에 나섰다.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데 따른 조치다. 대출금리도 일부 하락하면서 이번 주 예금금리는 1%대 중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2%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KEB하나은행은 29일부터 예금 상품은 0.1~0.25%포인트, 적금은 0.2~0.3%포인트 금리를 인하한다. 이 은행은 판매 중인 수신상품뿐 아니라 이미 판매 중단된 상품 금리까지 일제히 내렸다. 변경된 금리는 29일 이후 새로 예·적금에 가입하거나, 기존 가입 상품의 만기가 도래해 재예치(갱신)를 하는 고객에게 적용된다.
 
대표 상품인 369정기예금(1년 만기) 최고금리(1억원 이상 예치)는 1.7%에서 1.6%로 떨어졌다. 이는 한은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1.25%)였던 2017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당시 369정기예금 최고금리 1.5%). 3~5년의 장기 적금 금리마저 1%대로 주저앉았다. KEB하나은행 e-플러스 적금 3년 만기 금리는 2.1%에서 1.8%로, 행복투게더적금 5년 만기 금리는 2.25%에서 1.95%로 0.3%포인트 떨어졌다.
 
우리은행도 29일부터 수신상품 30종에 대해 이자율을 인하한다. 예금은 0.25~0.3%포인트, 적금은 0.1~0.3%포인트 금리를 일제히 낮췄다. 우리수퍼주거래정기예금(만기 12개월 이상) 금리는 1.9%에서 1.6%로, 위비꿀마켓예금(1년 만기) 금리는 1.95%에서 1.7%로 조정됐다. 올포미정기적금도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된 1.75%(1년 기준)를 적용한다. 그나마 모바일로 가입하는 우리스마트폰자유적금은 이자율을 0.1%포인트 내렸지만 연 2.3%(1년 만기)로 여전히 2%대를 유지한다.
 
앞서 농협은행도 25일 예금금리를 0.2~0.3%포인트, 적금금리는 0.25~0.3%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농협은행은 개인용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금리도 조정해 1억원 이상 구간 금리를 0.85%에서 0.7%로 내렸다.
 
예·적금뿐 아니라 일부 대출금리 역시 이번 주 추가로 인하된다. 국민은행은 29일부터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2.27~3.77%로 내렸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2.33~3.83%)이던 전주보다도 0.0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시중은행은 아니지만 주택금융공사가 판매하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역시 8월부터 최저 2.2%로 떨어진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7월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2.2(10년 만기)~2.45%(30년 만기)의 금리를 적용한다. 이는 2004년 보금자리론이 출시된 이후 역대 최저 금리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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