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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김태호 PD ‘놀면 뭐하니’…재미는 글쎄, 실험정신은 OK

‘놀면 뭐하니’의 첫 방송 시청률은 4.6%였다. 환호도, 실망도 이른 수치다. [사진 MBC]

‘놀면 뭐하니’의 첫 방송 시청률은 4.6%였다. 환호도, 실망도 이른 수치다. [사진 MBC]

MBC 김태호 PD의 새 예능 ‘놀면 뭐하니’의 뚜껑이 열렸다. 김 PD로선 지난해 3월 ‘무한도전’ 종영 이후 1년 4개월 만의 TV 복귀작이다.
 

27일 첫 방송 시청률 4.6% 기록
무정형 포맷…‘신선’과 ‘산만’ 교차

1, 2부로 나눠 방송된 27일 첫 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조사 결과)은 4.3%(1부), 4.6%(2부)를 기록했다. 시청률 판도는 ‘놀면 뭐하니’ 론칭 이전과 별다르지 않았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줄곧 1위를 지켜온 KBS2 ‘불후의 명곡’ (1부 5.3%, 2부 7.4%) 그대로였다. 같은 시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재방송은 1부 3.2%, 2부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태호 PD

김태호 PD

‘놀면 뭐하니’ 첫 방송은 유재석에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영상을 유재석·태항호·유노윤호 등이 조세호의 집에 모여 함께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개설된 유튜브 채널 ‘놀면 뭐하니’에 공개된 영상을 TV 콘텐트에 맞게 재편집한 것이다. 김 PD가 유재석에게 건네준 2대의 카메라는 하하와 유희열에게 전달됐고, 이어 정승환·정재형·장윤주·양세형·유세윤 등에게 넘겨졌다.
 
이들이 찍어온 영상은 노래와 고민 상담, 화장법 강의와 먹방 등으로 일관성 없이 중구난방 이어졌다. 지난 25일 ‘놀면 뭐하니’ 제작발표회에서 김 PD가 밝힌 대로 ‘무한도전’보다 더 심한 ‘무정형’ 포맷이었다. 고정출연자도 유재석 외엔 없다. 그날 김 PD는 “다시 끝이 정해지지 않은, 변화 가능성 높은 포맷으로 돌아오게 됐다. 성향인가 싶다”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은 시청자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무정형 포맷은 ‘신선’과 ‘산만’의 두 얼굴을 만들어냈다. 예측 못한 순간 터지는 웃음이 재미를 배가시키는가 하면, 남의 시답잖은 말장난을 지켜보는 듯해 지루한 장면도 있었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역시 김태호·유재석” “뭘 말하려는지 모르겠다” 등으로 나뉘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도를 향한 김 PD의 ‘고민’을 높이 샀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과 지상파를 연결시키려는 고민이 느껴진다. 출연진이 다양한 인물로 확장될 경우 새로운 아이템이 개발될 가능성 크다”고 말했다. 김교석 평론가도 “몇몇 예능인이 열심히 웃음을 만들어내는 시대는 지나갔다.  ‘좋은 사람’의 일상을 찍은 뒤 후편집을 통해 그 사람의 매력이나 재미를 만들어가는 ‘요즘 문법’에 맞추려는 고민이 읽힌다”고 평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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