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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한수연 "밝은 푼수로 이미지 변신, 이게 원래 내 모습"



한수연이 '회사 가기 싫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중전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한수연은 최근 KBS 2TV '회사 가기 싫어'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상사들의 '꼰대짓'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옳은 말하는 '걸크러시' 윤희수로 분하며 옆집 언니, 누나 같은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능력있는 커리어우먼에 김동완(강백호)과 현실적인 로맨스까지 그간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면모를 마음껏 보여줬다. 오랜 무명 생활을 버틴 한수연은 신조어 '존버(존경스럽게 버틴다)'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도 이런 쾌활한 캐릭터를 더 깊게 연구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직장 생활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신경 쓴 부분은.
"사실 윤희수가 실제 내 모습이다. 그동안 했던 역할도 물론 내 안에 있는 어떤 부분이지만 욱하거나 불의를 못 참는 성격, 힘 있는 사람 앞에서도 겁내지 않는 성격이 윤희수와 닮았다. 대본을 볼 때도 나와 비슷해서 정말 하고 싶었다. 주변 친한 분들이나 지인들은 다 내 평상시 모습이라고 했다. 주변에 직장인 친구들도 많아서 도움을 받았다."

-직장인 친구들의 시청 소감은.
"친구들이 '회사 가기 싫어'를 정말 많이 좋아했고 피드백도 제일 먼저 해줬다. 회사에서 화제가 많이 됐다고 하더라. 공감했다고도 하고, 또 극 중 캐릭터 같은 사람이 회사에 실제로 있다고도 했다."
 
-악역으로 많이 기억되는데 캐릭터 변신을 했다.
"기쁘다. 물론 악역이 계속 들어오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인상적으로 연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악역을 하면 에너지가 몇 배로 든다. 화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진이 빠진다.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인지 정신적으로도 더 예민해진다. 어머니는 '악역 하는 동안엔 같이 살지 말자'고 할 정도다. 그런데 이번엔 정말 방실방실 잘 웃는 유쾌한 여자였다. 내가 웃는 모습을 너무 오랜만에 봤다. 울거나, 악쓰거나, 불안해하거나, 복수심을 불태우는 것만 보다가 푼수 짓 하는 내 모습을 보니 기뻤다. 사람들도 더 호감을 갖고 봐준 것 같다.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주어지고, 이걸로 사랑도 받으니 뿌듯했다. 배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이 더 넓어진 느낌이다."

-헝가리어로 대사를 해 화제를 모았다.
"헝가리에서는 9년간 살았다. 원래는 희수가 열 받으면 테이블에 이마를 들이받는다는 설정인데 너무 세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독님도 공감했다. 그래서 헝가리어를 해보는 게 어떻냐고 해서 몇 가지를 준비했다. 헝가리에서 유행했던 랩이 있어서 그걸 하는 거로 바꿨다. 작가님이 재밌었는지 나중엔 헝가리어 하는 장면을 넣었다."

-차기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아직은 검토 중이다. 그렇다고 반대되는 모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번 기회에 스펙트럼을 더 넓혔기 때문에 더 깊이 있게 파보고 싶다. 밝고 코믹한 것도 하고 싶다. 멜로도 잘할 자신이 있다. 더 늦기 전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희수 같은 역할을 몇 번 더 만나고 싶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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