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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회사 가기 싫어' 한수연 "존경스럽게 버틴다는 말에 공감"



한수연이 '회사 가기 싫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중전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한수연은 최근 KBS 2TV '회사 가기 싫어'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상사들의 '꼰대 짓'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옳은 말하는 '걸크러시' 윤희수로 분하며 옆집 언니, 누나 같은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에 김동완(강백호)과 현실적인 로맨스까지 그간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면모를 마음껏 보여줬다. 오랜 무명 생활을 버틴 한수연은 신조어 '존버(존경스럽게 버틴다)'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도 이런 쾌활한 캐릭터를 더 깊게 연구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종영 소감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다음 시즌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파일럿에 이어 시즌1이었기 때문에 종영했지만 언젠간 다시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시리즈가 계속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제작진들의 의지도 강하고 배우들도 다들 하고 싶어 한다. 드라마가 평범한 사람들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기에 현장 분위기도 그랬다. 무공해 유기농 드라마였다."

-회사 생활을 해본 적이 있는지.
"없지만 27세까지는 아르바이트와 연기를 겸했다. 그 당시엔 훨씬 더 작품이 적었고 그래서 생계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 사회 경험은 그런 식으로 했었다."

-김동완과 호흡은 어땠나.
"상호보완이 잘 됐다. 김동완은 내가 가지지 않은 걸 갖고 있었고, 나는 김동완에게 없는 부분을 갖고 있었다. 부족한 부분이 잘 채워졌다. 케미스트리도 좋았다. 워낙 리드를 잘하는 스타일이고 그게 몸에 뱄다. 오랫동안 조직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건 누구도 못 따라가는 것 같다. 잘 끌어줬고 잘 끌려갔다."

-로맨스가 아쉽지는 않은지.
"처음부터 '잊을 만하면 나온다'라고 했다. 한 번 깨졌던 사이고, 다시 30대가 돼서 만난 것이기 때문에 풋풋하기보다는 담백하고 무미건조할 수 있다고 했다. 그게 현실적이었던 것 같다. 나름 달콤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일할 때는 또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나와 김동완이 새로 투입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들어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지, 고유의 매력을 해치거나 망치면 안 된다는 부담감이 둘 다 있었다."
 
-비속어가 섞인 신조어를 '존경스럽게 버틴다'고 풀이한 게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공감된 단어다. 이 일을 시작하고 무명 생활을 오래 했다. 어쩌면 지금도 무명이다. 그때 어머니가 '버티는 것도 능력이다'고 했다. 직장인 친구들에게도 많이 얘기했다. 한번 그만두면 돌아오기가 힘들다. 그 자리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일이 있으나 없으나 버티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다. 능력과 기회, 운과 인간성과 실력 다 중요하지만 버티는 게 반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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