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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전 주최측, "호날두 45분 출전명시, 계약 불이행"

유벤투스 친선경기 주최측 더페스타이 공개한 명단. 더페스타는 경기 1시간 전에 유벤투스 측에서 수기로 작성해 전달한 엔트리 명단에 호날두 선수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더페스타]

유벤투스 친선경기 주최측 더페스타이 공개한 명단. 더페스타는 경기 1시간 전에 유벤투스 측에서 수기로 작성해 전달한 엔트리 명단에 호날두 선수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더페스타]

 
"호날두 45분 출전은 명시됐다. 계약을 불이행에 대해 유벤투스에 강력항의하겠다."

'호날두 노쇼'에 대한 입장 발표
"팬들에게 머리숙여 용서구한다"
"유벤투스에 강력 항의하겠다"

 
유벤투스 초청경기 주최측이 '호날두 노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주최사인 더페스타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궂은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아주신 6만3000명의 관중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려 머리 숙여 용서를 바란다. 주최사로서 유벤투스 구단의 계약 불이행에 대해 대비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먼저 사과의 뜻을 밝힌 뒤 "유벤투스가 계약을 통해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크게 실망하셨을 관중 여러분들께 사실관계를 정리해드린다"고 했다.
 
더페스타는 "더페스타와 유벤투스간 계약서에는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음을 확실히 말씀드린다"며 "출전할 수 없는 예외 조항은 단지 본 경기를 위한 워밍업시 부상을 당하거나, 본 경기 중 부상을 당하여 45분을 못 채울 경우로 제한되어 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주관방송사 KBS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더페스타측은 계약서에는 "JFC agree that the Juventus First Team player Cristiano Ronaldo shall play a substantial portion of the match. 'Substantial portion of the match' means that Cristiano Ronaldo will play a minimum of 45 (forty-five) minutes of the Match"라는 문장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 이날 유벤투스의 호날두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 이날 유벤투스의 호날두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K리그 선발)'와 친선경기에 3-3으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경기장에 지각해 킥오프가 58분이나 지연됐다. 특히 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은 45분 이상 뛰는 옵션을 계약서에 포함시킨 것을 알려졌지만, 이날 결장했다. 
 
한국팬들이 호날두를 보기위해 최고 40만원에 달하는 값비싼 티켓값을 지불했지만, 호날두는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더페스타는 "유벤투스로부터 출전선수 엔트리 명단을 전달 받은 시점까지도 호날두 선수에 대해 부상이나 특정 사유로 출전을 하지 못한다는 그 어떤 사전 통보 받지 못한 상태였다. 후반전에 호날두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이후 수차례 구단 관계자들에게 호날두 출전을 요청해도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더페스타는 "경기 1시간 전에 유벤투스 측에서 수기로 작성해 전달한 엔트리 명단에 호날두 선수가 포함되어 있었다. 한국에 입국한 유벤투스의 축구선수는 29명이었으며, 26일 오후 6시 48분에 전달받은 선수 엔트리는 호날두 포함 24명이었다"고 했다.
 
또 "구단은 경기 직전까지도 호날두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통보하지 않다가, 후반전 엔트리에 호날두 선수가 없는 것을 알고, 선수의 출전을 요청하는 저희에게 '(45분이상 출전 의무 조항에 관련하여) 감독도 알고 선수도 안다. 하지만 선수가 피곤하다고 하여 출전할 수 없다'는 답변만을 전달하고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더페스타측은 증거로 유벤투스로부터 26일 오후 6시 48분에 전달받은 수기로 작성된 엔트리 명단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명단에는 호날두 선수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으며, 감독의 말대로 호날두 선수가 부상을 당해 출전이 어려웠다면 절대 엔트리 명단에 넣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는 컨디션과 근육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호날두, 나, 구단 관계자와 셋이 이야기한 결과 뛰지 않기로 했다. 어제부터 뛰지 않기로 거의 결정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경기장을 찾은 수만명의 팬들로부터 원성을 샀다.[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경기장을 찾은 수만명의 팬들로부터 원성을 샀다.[연합뉴스]

 
더페스타는 "유벤투스 구단측은 26일 경기 일정에 동의를 하였으며, 힘들어 할 선수들을 위해 기존의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일정을 1일 일정으로 줄여 2일의 휴가를 줄 수 있도록 조정 요청을 했다. 선수들이 휴가를 얻는 경우 더욱 열심히 경기에 임하게 될 것이라며 주최사인 우리를 설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벤투스 측의 요청이 합당하다고 판단한 저희 주최사는 초기에 논의됐던 기존의 2박 3일간의 다양한 팬 이벤트를 포기하게 되었고, 유벤투스측에서 26일 방한 시 '가능하다'라고 확정한 일정 모두를 시간, 장소, 방식 등 대부분 구단이 희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또한 더페스타는 "유벤투스측에 여러 차례 무리한 일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적이 있다. 첫째 방한 일정을 줄이기 위해 당일 경기 전에 팬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물리적으로 무리가 될 수 있음을 전달했다. 둘째 중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경우 지연이 잦다는 점을 수차례 경고했다"고 했따. 
 
더페스타는 "그러나 유벤투스 측에서는 자신있게 가능하다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결국 입국 당일인 26일 오전, 예정됐던 난징에서의 이륙 일정은 두시간이나 지연됐고, 입국 후 날씨로 인한 교통상황 등의 악재로 인하여, 대회는 물론 사전 팬이벤트까지 피해를 보게 되었다"고 했다. 
 
더페스타는 "유벤투스 측에 이번 경기 참가에 대한 문제점들을 강력하게 항의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팬들에게 위의 관련된 모든 사실을 지속적으로 명백히 알려드리겠다. 다시 한번 실망을 시켜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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