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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영어로 뭐라고 하지? LGBTQ의 뜻은?

LGBTQIA에서 A는 asexual을 말한다. 성에 관심 없는 무성애자를 가리킨다. [flickr]

LGBTQIA에서 A는 asexual을 말한다. 성에 관심 없는 무성애자를 가리킨다. [flickr]

 
글자 그대로 한다면 동성애자는 호모섹슈얼(homosexual), 성소수자는 섹슈얼 마이너리티(sexual minority)다.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26. 동성애를 가리키는 올바른 영어 표현


하지만 실제로 서양에서 많이 쓰는 표현은 아니다.  
성소수자를 가리키는 영어 표현은 LGBT다.
다양한 성소수자를 포괄하는 상위개념어, 즉 블랭킷 텀(blanket term)으로 성소수자 커뮤니티 전체를 말할 때 쓴다.  
 

LGBT와 LGBTQ의 차이 

 
LGBT는 여자 동성애자인 레즈비언(lesbian), 남자 동성애자인 게이(gay), 양성애자인 바이섹슈얼(bisexual), 성전환자인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최근에는 LGBT에 Q를 더해 LGBTQ로 쓴다. Q는 queer 또는 questioning의 머리글자다. 성정체성을 명확히 할 수 없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에 I나 A를 더해 LGBTQIA라고 쓰기도 한다. I는 intersex의 머리글자다.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를 모두 갖고 태어난 간성(間性)을 가리킨다. A는 성에 관심이 없는 무성애자를 말한다. asexual 또는 aromantic 또는 agender의 머리글자다. 
 

LGBT를 처음 쓴 건 88년 GLAAD    

 
LGBT라는 말이 쓰이기 처음 시작한 건 1988년 미국에서다. 그 이전에는 한국에서처럼 동성애자, 즉 호모섹슈얼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다.
하지만 이 말이 다양한 성소수자를 동등하게 포괄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느낌이 있다는 점 때문에 인권운동 단체들을 중심으로 LGBT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  
LGBTQ로 확장된 건 2016년 미국 성소수자 인권 단체인 GLAAD가 LGBTQ로 쓸 것을 권고하면서다. 일부에선 더 많은 성소수자들을 아우르기 위해 LGBTQ+(플러스)로 쓰기도 한다.  
이성애자는 헤테로섹슈얼(heterosexual)이다. 하지만 일상 대화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의학용어다. “나는 이성애자입니다”라고 말할 땐 “I am straight.”라고 표현하는 게 자연스럽다.
 
2019년 6월 서울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의 한 장면 [사진 전태규]

2019년 6월 서울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의 한 장면 [사진 전태규]

 

한국에선 퀴어 축제, 외국에선 프라이드 퍼레이드   

 
한국에서는 매년 6월 성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와 ‘퀴어 퍼레이드’가 열린다. 올해로 20주년이 됐다.
퀴어(queer)는 원래 ‘이상한’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지만 성소수자들이 스스로를 가리키는 말로 긍정적으로 승화시켜 사용하고 있다. LGBTQ처럼 성소수자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해외에서도 매년 6월이면 성소수자들의 퍼레이드가 열린다.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다.
1969년 6월 뉴욕 게이바에서 벌어진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게이 인권 운동의 시작, 69년 '스톤월 항쟁' 

 
스톤월 항쟁이란 게이바 스톤월 인(Stonewall Inn)을 경찰이 단속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던 사건으로 게이 인권운동(gay rights movement)의 분기점이 된 사건이다.
1970년 6월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성소수자 인권 시위 ‘Pride Parade’가 열렸다.
올해는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대규모 Pride Parade가 열렸다.  
 
1969년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1970년 처음으로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렸다. [CNN]

1969년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1970년 처음으로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렸다. [CNN]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항상 등장하는 무지개 깃발은 게이 출신으로 최초로 공직에 오른 하비 밀크의 요청으로 샌프란시스코 아티스트 길버트 베이커가 디자인했다.
1970년대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성소수자 인권 운동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다. 
원래는 8개 색깔의 무지개였는데 지금은 6개 색깔만 사용한다.
빨간색은 삶(life)을, 오렌지색은 치유(healing)를, 노란색은 햇살(sunlight)을, 초록색은 자연(nature)을, 파란색은 조화(harmony)를, 보라색은 정신(spirit)을 상징한다.  
 
최근 동성애, 혹은 성소수자 문제는 국내에서 정치적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랜스젠더 군입대 금지 등의 정책에 반대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성소수자 권리 증진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Joe Biden declared Saturday that the Equality Act would be his top legislative priority, an effort to enshrine LGBTQ protections into the nation's labor and civil rights laws.
< 2019년 6월 1일 AP ‘Biden Declares LGBTQ Rights His No. 1 Legislative Priority’ >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은 자신의 최우선 입법 과제는 성소수자의 노동권과 시민권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중앙데일리 컬처 에디터 Brolley Genster,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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