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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고2 "여름방학엔 한과목을 깊게 파라"

여름방학 학종 준비… 고1-고2, 진로별 선택과 집중이 관건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에게 여름방학은 '기회'와 '가능성', '재충전'의 시간이다. 취약 과목에 대한 보충, 선행 등 계획에 따른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입의 대세가 된 학종을 준비하기에도 여름방학만큼 좋은 시간이 없다.  

고1, 2를 위한 여름방학 학종 준비 실전 가이드
전공 적합성 맞춰 계획표짜고 전략적 학습 필요

 
그렇다면 여름방학 학습전략은 어떻게 짜는 게 좋을까. 또 9월부터 시작될 수시 혹은 2학기 학생부 내용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학종 준비법은 무엇이 있을까. 고1, 2와 고3으로 나눠 2회에 걸쳐 알아봤다.    
 

한 과목에 집중하라  

 
고3의 여름방학에서 입시전략이 중요하다면 고1과 고2는 기초학업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 여름방학이 1학기 성적을 되돌아보고  취약점을 보완하는 시간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 방학이라는 짧은 기간에 여러 과목의 성적을 끌어올리려고 욕심을 내면 오히려 모든 과목을 놓칠 수 있다. 대신 가장 부족한 한 과목에 주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선행에만 신경 쓰는 것도 금물이다. 그보다는 1학기에 배운 내용을 돌아보고 반성과 분석의 시간을 갖는 게 좋다. 오답 노트를 활용해 틀렸던 문제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1학기 성적이 2학기에도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여름방학 전략을 짜야 한다"며 "고1은 내신, 고2는 내신과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과목에 집중해서 성적을 끌어올리고 다음 학기에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2라면 이번 여름 방학, 다가오는 겨울 방학과 고3 여름방학에 각각 어떤 과목을 공략할지 빅픽처를 그려서 실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학종 준비도 마찬가지다. 교과·비교과·진로를 한 번에 해결하기보다 관심과 진로에 따라 비교과 활동이나 교내 주최 경시대회, 과학탐구 활동 등에 차분히 도전해야 한다.  
 

진로 결정이 먼저다

 
진로가 뚜렷하면 학종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 집중해야 할 과목을 선택해 심화학습을 할 수 있고, 내신점수는 어느 정도를 받아야 하는지, 대학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학과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어떠한지를 분석해 대입전략을 미리 세울 수 있어서다.  
 
고1 학생의 경우 학생부가 달라지면서 빠른 진로 결정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달라진 학생부는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진로 활동의 비중이 눈에 띄게 줄었다. 동아리 활동은 30자 이내로 적어야 하고 진로활동 특기사항은 항목 자체가 사라졌다.  
 
교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독서 활동 상황은 2018 학생부 기재 요령 그대로 유지된다. 토론· 발표 내용, 탐구과제, 프로젝트 진행 상황 등이 학생부에 기재되는 것이다. 독서 활동 상황에는 학생이 읽은 책의 제목과 저자를 교사가 학기 말에 입력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로 선택 시점을 미루고 정시·수시를 모두 준비하면 노력이 분산될 수 있다. 수험 도중 학습방향을 바꾸면 학종 준비 자체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반면 진로 목표에 따라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면 특정 과목의 실력 향상이나 특별한 이력을 남길 수 있다. 대학과 전공과목에서 원하는 과목의 실력이 뛰어나다면 모의고사 성적이 나빠도 수능 최저가 없는 전형이나 학종 외 특기자 전형 등에 도전할 수 있다. 아직 진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했다면 여름방학 동안 자신의 관심 분야를 돌아볼 것을 권한다. 여기에 재학하는 학교, 흥미 정도, 학업성취도 등을 고려해 자신이 가야 할 길을 결정한다.  
 
고1이라면 올가을까지 진로와 선택과목을 정해야 한다. 적어도 인문사회계열, 사범대, 공대 등 큰 틀이라도 정하는 게 유리하다.  
 

전공 적합성을 찾아라  

 
진로를 정했다면 전공 적합성에 따른 계획표를 만들어야 한다. 계획표를 짤 때는 입시설명회나 언론에서 접한 사례는 접어둔다. 대신 다니고 있는 학교의 교과·비교과 개설 현황을 살펴본 후 2학기, 내년 학생부에 기록할 내용을 정리하면서 시간표를 정해야 한다.  
 
선택과목에서도 전공 적합성을 찾는 게 중요하다. 무조건 내신 등급에 유리한 과목만 고른다면 대학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얻을 수 있다. 대학에서는 지원자가 다닌 학교에서 해당 선택과목을 몇 명이 택했고, 평균 점수가 몇 점이었는지 등을 고려한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과·비교과 선택의 기준은 공부하기 쉬운 과목, 점수를 올리기 쉬운 과목이 아닌 전공학과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예를 들어 의대 지망생이라면 학생부 봉사활동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게 좋다. 의대는 지원자들의 내신성적이 모두 상위권이어서 지원자의 인성이 합격의 척도가 될 수 있다. 이때 학생부 봉사활동이 인성 판단의 자료로 작용한다.  
 
행복한 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은 "학종 준비도 대입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통한 대입 유형 파악과 관심 분야에 대한 집중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컨설팅으로 충족할 수 없는 체험 활동은 과연 이 활동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충분히 고민한 후 적합성을 찾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전공 적합성에 맞는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에서 정보를 얻으면 된다. 대학에서 가산점을 주는 선택과목이나 선택과목 가이드북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신수연·이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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