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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미국에 원전 건물 15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제품 수출

두산중공업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프로젝트에 주요 기기를 제작해 공급한다. 
 
23일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두산중공업과 미국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의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사업협력계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 존 홉킨스(John Hopkins)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 장재성 IBK투자증권 M&A·PE본부장. [사진 두산중공업]

23일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두산중공업과 미국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의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사업협력계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 존 홉킨스(John Hopkins)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 장재성 IBK투자증권 M&A·PE본부장. [사진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미국의 원자력발전 업체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원자로 모듈 등 기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4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소형모듈원전은 원전의 핵심기기인 원자로·증기발생기 등을 지름 4.5m, 높이 23m 원자로 용기에 담는 기술이다. 두산중공업은 이 기술을 통해 원전 크기를 기존의 대형 원전 주기기·격납 건물의 약 150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12억 달러(한화 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을 두산중공업은 통해 소형모듈원전 후속 프로젝트와 세계 원전 시장으로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미국 원전 사업 계약으로 두산중공업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받은 타격을 일부 회복할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미국에 공급하게 될 물량은 아직 많지 않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멈춘 활로를 해외에서 일부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회사에 기자재를 납품하는 일종의 협력 업체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두산중공업 노동조합은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며 24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를 항의 방문하고 규탄 집회를 연다. 이날 집회에 앞서 23일 노조는 “문재인 정부는 에너지 정책을 급진적으로 전환하고 예정됐던 원자력 발전소 건설계획을 아무런 후속 대책 없이 폐기해 두산중공업 및 발전설비 제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고용불안과 창원지역 경제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산중공업은 뉴스케일파워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IBK투자증권 등 국내 투자사와 함께 뉴스케일파워 지분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했다. 이들은 올해 안으로 4천만 달러(약 470억원) 규모의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23일 계약을 위해 서울을 찾은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하지 않으면서 안전한 전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두산중공업과 시장의 눈높이에 맞춘 기술과 장기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뉴스케일파워가 내년 9월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소형모듈원전의 설계 인증을 최초로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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