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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고3병' 강민기의 이유 있는 '5출루', 공주고 16강 안착

공주고 강민기. 청주=배중현 기자

공주고 강민기. 청주=배중현 기자

강민기(18)의 출루 능력을 앞세운 공주고가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공주고는 24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32강전에서 라온고를 3-1로 꺾었다. 2013년 이후 6년 만의 대통령배 우승을 향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신흥고를 제압하고 16강에 선착해 있던 대구고와 26일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승리의 주역은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강민기다. 강민기는 이날 100% 출루에 성공했다. 5타석 2타수 2안타 3사사구. 1회 첫 타석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2사 3루에선 상대 폭투 때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선제 득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3회에는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2사 2루에서 나온 김규민의 적시타 때 팀의 두 번째 득점까지 책임졌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머리에 투구를 맞고 쓰러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상태 체크 후 1루를 밟았고 교체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에는 2사 2,3루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공주고는 2사 만루에서 김두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점을 뽑았다. 강민기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때려 '4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기록한 3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감독의 결단이 통했다. 강민기는 대통령배 직전까지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된 중심 타자다. 그러나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해 홈런을 4개나 때려냈을 정도로 힘 하나는 장사. SK 1차 지명 후보였던 안인산(아탑고 5개)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타율이 문제였다. 지난해 0.385로 4할에 육박했던 성적이 2할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오중석 감독은 "흔히 말해 '고3병'이라고 하는데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하니까 그게 부담이 됐는지 타격할 때 좋지 않은 모습이 보였다. 몸도 빨리 열리고 공에서 눈도 빨리 떨어졌다. 조급함이 보이니까 그 부분을 잡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라온고전 1번 타순 배치도 바로 이 이유다. 오 감독은 "타격감이 떨어지니 위축돼 있었다. 부담을 좀 덜어내고 한 타석이라도 좀 더 경험하고 긴장을 낮추라는 생각으로 1번에 기용했다"고 밝혔다. 감독의 기대대로 선수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강민기는 "그동안 장타율에 신경을 쓰다 보니까 콘택트가 잘 안 되더라.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1번에 이름을 올려 출루율에 신경을 썼다"고 웃었다.
 
공주고는 직전에 열린 청룡기에선 32강전에서 탈락했다. 당시 0-9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는데 그 상대가 대구고다. 26일 열리는 대통령배 16강전은 리매치다. 오중석 감독은 "청룡기 때 한 번 해봤는데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 경기를 통해 어떤 성장을 했으면 하는데 결과가 참패였고 자기 몫도 하지 못했다"며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이번 대회에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 문자 중계 및 정보는 대통령배 공식 홈페이지(https://baseball.joins.com/)와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baseball_joongang/)에서 볼 수 있다.
 
청주=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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