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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촬영 거부한 선수에게 쑨양이 외친 말 "너는 루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나선 수영 선수들이 '반(反) 쑨양'으로 뭉치고 있다. 쑨양에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가장 먼저 냈던 호주 수영 선수 맥 호튼의 이름을 따 '팀맥'으로 불리고 있다. 
 


 쑨양은 23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3으로 우승했다. 자유형 400m에 이어 이번 대회 2번째 개인 금메달이다. 그런데 시상식에선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자유형 4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호튼이 그와 시상대에 함께 오르기를 거부한 것처럼, 동메달을 딴 던컨 스콧(영국)이 쑨양과 기념 촬영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스콧은 쑨양과 멀찌감치 떨어져 다른 곳을 응시했다. 
 
 
 
그러자 쑨양이 스콧에게 다가와 손가락질을 하면서 "너는 지고, 나는 이겼다(You loser, I'm winning)"라고 말했다. 스콧은 미소를 지으며 묵묵히 들을 뿐 대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취재진 앞에서는 "나는 팀맥이다. 쑨양이 우리 스포츠(수영)를 존중하지 않는데, 왜 우리는 그를 존중해야 하는가? 나는 수영을 하는 모든 선수들이 맥이 했던 행동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콧의 행동은 호튼의 경우처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경고를 받게 된다. 이번에는 스콧에게 다가가 거침없이 말을 쏟아낸 쑨양도 같이 받을 예정이다. FINA 측은 "던컨 스콧과 쑨양, 두 선수를 모두 만나 상황 이야기를 들었다. 두 선수 모두 FINA 규칙에 부합하지 않는 부적절한 행동을 보여 경고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수영 선수들은 쑨양의 도핑 논란에 대해 더욱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스코틀랜드 수영 선수 카메론 브로디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쑨양이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많은 선수들이 쑨양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쑨양은 지난해 9월 FINA 위임을 받은 국제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이 쑨양의 중국 집을 방문해 검사 샘플을 수집하려 했다. 쑨양은 혈액이 담긴 검사용 유리병을 망치로 깨뜨렸다. FINA는 “검사 절차에 일부 문제가 있었다”며 쑨양에 대해 가벼운 경고 처분 징계만 내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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