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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운명’ ‘공주’ 인터뷰 발언 주목에…통역사 “내용 일부만 보도돼 당황”

배우 송혜교. [중앙포토]

배우 송혜교. [중앙포토]

배우 송혜교가 최근 홍콩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 일부 발언이 국내에서 확대 해석되고 있는 데 대해 당시 통역사가 해명에 나섰다. 
 
송혜교는 지난 11일 모나코에서 열린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쇼메’ 행사에 참석, 연계 홍보로 홍콩 매체인 ‘태틀러’와 인터뷰를 했다. 해당 인터뷰는 주로 행사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됐지만,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첫 언론 인터뷰인지라 그의 일부 발언들은 ‘이혼 관련 심경’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 통역사로 동석한 A씨는 23일 뉴스엔을 통해 “대화 맥락이 생략된 채 인터뷰 내용 일부만 보도돼 큰 오해를 낳고 있다”며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A씨는 우선 송혜교의 ‘운명’ 발언에 대해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결정하는지에 대한 답변이었다”며 “송혜교는 ‘작품은 애쓴다고 오는 게 아니라 운명처럼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에선 그의 발언이 질문 내용이 생략된 채 옮겨졌고, 이에 이혼 문제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등장했다.
 
또 ‘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발언에 관해서도 “올 하반기 계획을 묻는 대목에 짧게 답변한 것”이라며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송혜교는 ‘아마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겠죠. 쉴 거 같아요. 내년엔 새 작품을 할 것 같은데 확정된 건 아니에요’라고 간단하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주병’이란 비난까지 나온 ‘티아라’ 발언에 대해선 “질문의 본질은 패션계에 흔히 통용되는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춰 만약이란 가정하에 답변해달라는 것이었다”며 “당시 송혜교는 이런 요청에 맞게 충실히 질문에 응했다”고 밝혔다.
 
태틀러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 전문에 따르면 송혜교는 주얼리 관련 질문을 이어받던 중 ‘(행사에 전시된) 티아라를 쓸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가 좋겠냐’는 물음에 “기회가 된다면 내 생일인 11월 22일에 티아라를 써보면 좋을 것 같다. 티아라를 쓰면 공주가 된 기분”이라고 답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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