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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제주 골프 관광…‘박정희표 골프장’도 공매 나와

제주CC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주CC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골프장인 제주컨트리클럽(이하 제주CC·사진)이 공매에 나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3일 “오는 29~31일 총면적 144만3625㎡ 규모인 제주CC 압류재산에 대한 공매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물건에 대한 입찰표를 개봉해 매각이 이뤄지는 개찰일은 다음 달 1일이다.
 

작년부터 개소세 감면 혜택 종료
도 골프관광 침체 … 영업난 원인

앞서 제주도는 제주CC가 체납한 지방세를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했다. 감정평가액은 1295억377만원에 달한다. 제주CC는 1966년 ‘아라CC’란 이름으로 세워진 제주 지역 첫 정규 골프장이다. 1962년 5·16도로 개통식 참가차 제주에 온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건립이 추진됐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제주CC는 2014년 개인사업자가 인수했지만, 채권자인 제주은행이 채권 113억5879만원을 회수하기 위해 법원에 임의경매를 신청하면서 경매에 넘겨졌다. 이후 2016년 감정가 1113억169만원에 경매시장에 나오는 등 4차례나 유찰되면서 경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기간 체납액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새 주인까지 나타나지 않아 공매 절차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CC가 공매에 넘어간 것은 제주도내 골프관광시장의 침체에 따른 영업난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제주도의 골프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부터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사라진 것이 주된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제주는 항공료와 숙박비 등 추가비용이 드는 것을 고려하면 타지역 골프장은 물론 중국·동남아 등 해외골프상품과의 가격경쟁력에서도 뒤처진다는 분석이다.  
 
골프장 회원들은 이달 중으로 제주CC에 대한 기업회생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주CC 회원운영위원회 측은 “기업회생 절차가 개시되면 공매 절차가 정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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