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최열 “한국 주도 환경 다보스포럼 만들 것”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환경합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 장진영 기자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환경합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 장진영 기자

북반구 곳곳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인들은 미세먼지로 고통을 겪고 있고, 세계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골치를 앓고 있다. ‘기후 재앙’과 ‘환경 위기’가 당장 눈앞에 다가와 있다. 국내 환경 운동의 상징인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인류가 30년 이내에 탄소 문명을 순환 문명으로 대전환하지 않는다면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7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최 이사장은 “촛불 혁명의 역동성을 보인 것처럼 한국이 빈곤과 지구환경 문제 해결에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세계 각국의 정치인과 기업인,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하는 세계환경포럼을 오는 2022년에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분야의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견줄 수 있는 환경 분야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시민사회 역동적인 한국 앞장
세계포럼 2022년 첫 개최 추진”

문명의 대전환이 왜 필요한가.
“지금의 환경 파괴는 유럽의 교육, 서양의 물질문명을 추종한 결과다. 서양문명으로는 환경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 동양 철학·사상에 바탕을 둔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이 문명 대전환을 주도할 수 있나.
“한국·중국·일본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중국은 인구가 많아 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사회주의라는 한계 때문에 자발성이 떨어진다. 일본은 부를 축적했지만, 시민사회가 힘이 없다. 한국은 역동성을 지니고 있어 중국·일본을 견인할 수 있다.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하지만 누군가 먼저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세계환경포럼’은 어떤 것인가.
“지구환경 문제 해결에 환경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치인·기업인·시민사회가 함께해야 한다. 다보스 포럼에서 경제를 다루는 것처럼 세계인들이 모여 환경문제를 논의하자는 것이다. 지역주민 등 다양한 목소리도 담을 것이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그해 주요 환경 이슈가 있는 국가를 찾아가는 행사도 병행한다.”
 
세계환경포럼 어떤 식으로 준비하나.
“내년에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2022년에 개최하는 것이 목표다. 일단 현재 중국·일본의 유력 인사들도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보인다. 세계환경포럼을 위해 환경재단 내에 기후재난연구소를 설립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에코 캠퍼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기후재난 엑스포도 개최할 계획이다.”
 
글로벌 에코 캠퍼스 모금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300억 원의 건립기금이 필요하다.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누하동에 부지(1160㎡)를 매입했고, 여기에 지상 3층 건물을 짓게 된다. 환경재단은 2층만 사용하고, 1층은 시민들을 위해 카페·도서관·마트 등으로 개방한다. 3층은 실내·외 공간이 다 있어 문화행사 등에 활용될 것이다. 착공은 오는 11월이고, 준공은 내년 11월이 목표다. 시민들로부터는 벽돌을 기증받는 방식으로 모금하고 있다. 30만 장(30억 원)을 모금하려 한다. 기업들로부터는 홀·도서관 등 공간별로 기증을 받을 계획이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