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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친일'했기 때문에 한강의 기적 이뤘다?



 

[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진행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를 열어보죠.



#한글은 필요 없다?



[기자]



첫 키워드는 < 한글은 필요 없다? > 물음표로 잡았습니다.



[앵커]



누가 한 말인가죠?



[기자]



일본의 극우 성향 지방 정치인인 오노데라 마사루라는 한 훗카이도 현 의원의 트윗 글인데요.



일본 내에서 관심을 좀 받고 있습니다.



지금 내용을 잠깐 보면 최근에 올린 트윗인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자국 사람들이 영어교육이 일본과 비교했을 때 훌륭하다고 자화자찬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하철역에서 굳이 한국어 표기까지 할 필요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하철역에 일본어가 처음 나오고 그다음에 한국어 표기들이 있는데 이런 사진을 같이 올렸습니다.



극우성향 일본 정치인들은 틈만 나면 지하철에 표기되는 한국어 표시, 한글 표기를 문제삼는데요.



지난 4월 극우 성향의 한 소설가도 왜 토가 나온다는, 구역질이 나온다라는 글까지 올리면서 일본 전철에 한글을 표기하냐라고 따진 적이 있습니다.



[앵커]



그럼 우리가 해 달라고 한 거 아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자기들이 필요하니까 한 건데.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도록, 많이 와서 편하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한글로 표기를 한 겁니다.



앞서 팩트체크에서도 나왔지만 일단 일본 지하철 모습을 잠깐 보면 저희가 한 블로그에서 찾아냈는데요.



역 표기를 하는데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가 차례로 순서대로 나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간 관광객은 750만 명이 넘고 일본에서 온 관광객보다 3배 가까이 많습니다.



[앵커]



꽤 많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올해는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기자]



일본 정부의 관광국 홈페이지 한국어 사이트를 보면 이렇게 다… 당연히 한국어 사이트이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한글로 표시가 돼 있고 일본에 나만의 일본을 라이브하다. 그러니까 일본에 관광 오세요라고 한글로 잘 돼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앵커]



여기서는 리브하다겠죠.



[기자]



네. 리브하다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놓고 정작 극우 성향 정치인이 왜 한글을 써놨냐고 따진 겁니다.



사실 이 극우 성향 정치인 말대로 하면 일본 관광에 부정적이게 됩니다.



실제 우리나라도 일본 관광객을 위해서 지하철역에서 일어로 표기하고 방송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튼 요즘 일본 상품 불매운동 또 일본 관광 안 가는 것 그런 분위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일본에서 이걸 더 부채질하는 셈으로 느껴지기도 하네요.



[기자]



어떻게 보면 선동적인데 일본 경제에는 도움이 안 되는 선동을 일본 정치인이 한 겁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요?



#마땅히 친일?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마땅히 친일? > 물음표로 역시 잡았습니다.



[앵커]



이건 뭔가요?



[기자]



우리나라 정치인의 얘기인데요.



한국당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주장입니다.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됐는데.



보면 지금은 우리나라가 마땅히 친미, 친일을 해야 된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전후좌우 문맥이 어떻게 되는 건지 알아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이런 경우에?



[기자]



그렇습니다. 앞뒤 문맥을 보면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 또 조국 수석 등을 언급하며 항일 죽창 투쟁을 지금 부를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을 하면서… 그런데 이들이 왜 이렇게 하느냐. 바로 우리민족끼리 친북 주사파들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이쪽으로 얘기가 또 이게 번져나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정부가 친북을 하고 있는데 친일을 해야 될 때다, 어떻게 보면 이런 주장인 셈인데요.



좀 더 나아가면 이해하기 힘든 구절들이 나옵니다.



같은 페이스북에 있는 내용인데 우리는 어떻게 한강의 기적을 이뤘습니까라고 얘기하고 친미, 친일. 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친일했기 때문에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일본과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그런 뜻으로 해석을 할까요?



[기자]



일본의 경제에 도움을 받았다 뭐 이렇게 볼 수도 있고요.



구체적으로는 어떤 맥락에서 저 말을 썼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앵커]



저거는 산케이신문에 구로다 전 특파원이기는 합니다마는. 그 사람이 했던 논리하고 거의 비슷한데요. 왜냐하면 그때 3억 불 받은 걸로 경제 기적을 이뤘다고 계속 얘기를 하고 있어서.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일부 인사들이 당시에 돈 받은 걸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투자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 근대 경제의 발전에 도움이 됐다는 주장을 하는데. 지금 저 표현만 듣고 보면 그런 주장과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



더 나아가면 일본 강점기가 있었기 때문에 근대화를 했다라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과도 맥이 닿아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당 지도부도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서 규탄안을 내놓고 있는데 정작 김문수 전 지사의 경우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기자]



당의 주요 인사가 친일을 해야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앵커]



본인은 또 다른 뜻으로 그걸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들어보기는 해야겠지만 나타난 문장만 놓고 보자면 그렇게 인식될 가능성이 무척 커 보입니다.



[기자]



댓글들을 쭉 살펴봤는데 페이스북에 주로는 옹호하는 댓글들. 왜냐하면 페이스북 친구들이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그런데 일부는 지금은 친일이 아니라 극일을 해야 된다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를 볼까요.



#기도하는…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기도하는…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조용필 씨의 노래?



[기자]



누군가 기도를 하고 있다고 해서 일단 키워드는 이렇게 잡았습니다.



[앵커]



저렇게 하면 그다음에 으악 하는 소리가 나는 그 유명한 노래이기는 하죠.



[기자]



80년대에 상당히 유명했던 노래입니다.



[앵커]



그런데 그 얘기는 아닌 거죠?



[기자]



그 얘기는 아닙니다. 네, 그 얘기는 아닌데요.



홍문종 우리공화당 의원이 특정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서 밤낮으로 기도를 하고 있다라고 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앵커]



제목만 저렇게 정한 거군요.



[기자]



네. 기도까지 한다고 해서 좀 특이해서요.



오늘 강성 발언이 많은 무소속의 이언주 의원이 국회에서 저렇게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요.



한국당에서만 무려 22명의 현역 의원이 축하하러 참석을 했습니다.



영상에서 보듯이 황교안 대표도 나갔고요.



나경원 원내대표도 나갔고. 그런데 이언주 의원에 대한 찬양 분위기가 좀 이어졌습니다.



황 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그 당시 연수생이 600명이었어요. 그중에 눈에 딱 띄는 사람이 한 두어 명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언주 의원이에요.]



[기자]



황교안 대표가 사법연수원 교수를 했었는데요.



그때 이언주 의원이 연수생으로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600명 중에 도드라지게 눈에 띄었다고 했고요.



나경원 원내대표는 둘이 같이 이렇게 손가락 하트 모양 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고 좀 심한 찬양 분위기도 나왔는데요.



강효상 의원의 경우 이언주 의원이 아름다운 전사라면서 저는 어벤져스의 스칼렛 요한슨 같은 전사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얘기하고 이언주 의원을 향해 마음에 드세요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제는 안 나오는데, 어벤져스에. 아무튼.



[기자]



일단 한국당 의원들이 이언주 의원 영입전에 나선 모양새인데요.



나경원 대표는 큰 틀에서 이 의원과 같이 싸울 날이 금방 올 것이다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한국당 쪽으로 이렇게 좀 영입하고 싶은 그런 생각인가 보죠?



[기자]



그렇습니다. 갑자기 특히 영입전이 좀 치열해지는 모습인데요.



이는 우리공화당의 존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우리공화당에서도 강력한 영입전을 펼쳤는데요.



홍문종 의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홍문종/우리공화당 공동대표 : 이언주 의원님을 우리공화당으로 모시려고 저희가 밤낮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싸움을 하려면 우리공화당에서 와서 싸움하셔야 돼요.]



[앵커]



그래서 기도한다는 얘기가 나온 거, 그 얘기 하는 거죠?



[기자]



네. 아무래도 이언주 의원이 지금은 강성 우파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에 이언주 의원을 영입할 경우 강성 우파의 세력이 그쪽으로, 우리공화당 쪽으로 갈 수 있어서 만약 이렇게 될 경우 자유한국당은 강성 우파를 포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언주 의원 영입전이 붙고 있다는 풀이입니다.



그런데 비박계의 한 의원은 과연 이언주 의원이. 물론 숫자가 한 명 늘어난다면 좋지만. 지도부까지 나서서 영입할 대상인가라고 따졌고요.



지금은 이언주 의원 쪽보다는 유승민 의원 등 보수 통합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공화당과 한국당에서 이언주 의원에 대해서 영입전을 펼쳤는데 이언주 의원은 과거 민주당 의원 시절에 황교안 대표를 향해서 강하게 공격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 얘기를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이언주/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2015년 5월) : 김기춘 아바타인 황교안 장관을 공안총리로 내정해서 수첩인사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때는 뭐 새정치민주연합 때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사람 생각은 바뀔 수도 있는 거니까요.



[기자]



4년 전인데 많이 변한 모습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할까요?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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