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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투·타 주축이 전하는 후반기 도약 의지


NC 투·타 중심 박민우(26)와 원종현(31)에게 개인 타이틀 욕심은 없다. 오로지 가을 야구 진출만 바라본다.
 
6월 첫째 주까지 4위를 지키던 NC는 6월 11일 열린 키움전에서 패한 뒤 5위로 떨어졌다. 이후 순위가 오르지 않았다.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한 간판 타자 나성범의 빈자리는 점차 커졌고, 잘 버텨주던 마운드에 새 얼굴들도 경험 부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사이 KT에 추격을 허용했다. 2.5게임 차로 앞선 채 맞이한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1승2패로 우세를 내줬다. 5강 수성에 적시호가 켜졌다. 쫓기는 입장이다.
 
그러나 구단은 외인 타자와 투수를 모두 교체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주축 선수들도 재도약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나성범의 부재로 인해 주장을 맡은 박민우는 개인 성적뿐 아니라 더그아웃 분위기까지 돌봐야 한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안 좋은 기억이 더 많았다"며 책임감의 무게를 절감한 시간을 돌아봤다. 겉으로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지만 부담이 컸던 것이다.
 
그러나 자신과 선수단을 다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쫓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의식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동료들에게 '우리의 경기를 할 수만 있다면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해준다. 전반기 막판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양)의지 형도 돌아온다. 우리는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무리투수 원종현은 자책부터 했다.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전반기에 실패했다"고 했다. 4월까지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5월부터 실점하는 경기가 늘었다. 연속 블론세이브도 있었다.
 
임무 완수가 팀을 위하는 길이다. 원종현은 "공이 좋아지려고 하던 시기에 타자와의 승부를 급하게 했다. 그러나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고 있다. 자신감을 잃지도 않았다. 더 나아질 수 있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6위 KT의 거센 기세를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5강 경쟁이라는 틀에 팀의 목표를 가두지 않을 생각이다. 박민우는 "당연히 신경은 쓰인다. 그러나 특정팀과의 경쟁에 연연하지 않고 가을야구 진출을 바라보는 게 맞다.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원종현은 현재 세이브 24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타율 0.340를 기록한 박민우는 팀 선배 양의지(0.356)에 이어 타격 2위를 지키고 있다. 개인 타이틀 욕심은 없다고 한다.

 

으레 하는 말이다. 그러나 소속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에 있기 때문에 욕심을 낼 여유가 없다. 원종현은 "부상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르는 게 팀에 보탬이 되는 길이다"며 과욕을 경계했다. 박민우도 "리그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인 양의지 선배가 있다. 쉽지 않다. 그래서 그저 팀이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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