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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볼만한 영화, ‘진짜 나’와 만나는 한 층 더 높은 세계로

레드슈즈
 
감독 홍성호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92분 개봉 7월 25일
 
사라진 아빠를 찾던 화이트 왕국의 스노우 화이트 공주는 우연히 빨간 마법 구두를 신고 절세미인 ‘레드슈즈’로 변신합니다. 아이돌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던 ‘꽃보다 일곱 왕자’는 괴물을 물리치고 구해낸 요정 공주의 추한 얼굴에 마녀라고 오해하죠. 실망한 공주는 일곱 왕자를 초록 난쟁이로 만들어 버려요. 혼자 있을 때는 원래의 모습이지만 누군가 보면 난쟁이로 돌아가는 마법에 걸립니다. 왕비에 쫓겨 도망치던 스노우 화이트 공주를 우연히 발견한 난쟁이들은 아름다운 외모를 보고 자신들의 마법을 풀어줄 공주라 확신하고 같이 살며 돕게 됩니다.
 
영화 ‘레드슈즈’는 우리가 알고 있던『백설공주』이야기에 새로운 설정을 더하고 유쾌하게 비틀어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다소 평면적인 캐릭터들에 개성을 입혀 특별함도 더했죠. 백설공주가 사냥꾼과 난쟁이들의 도움으로 마녀를 물리치는 수동적인 캐릭터 였다면, ‘레드슈즈’는 외모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당찬 여성 캐릭터로 표현됐어요. 또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던 일곱 왕자들이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로 변하는 영화의 시작과 요리·패션·발명 등 각 분야에 특기를 발휘하는 일곱 난쟁이에 대한 유니크한 설정도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죠.
멀린이 ‘번개’라고 적힌 부적을 무기로 사용하는 건 한국 영화 ‘전우치’를 연상시키는데요. 부적으로 동양의 정서를 독특하게 섞은 것을 보며 이 영화가 한국 애니메이션이었다는 걸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됩니다. 아무 정보 없이 영화를 보다가 엔딩 크레딧에 한글이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랄 수도 있어요. 캐릭터들을 실사 못지 않게 생생하게 구현한 것을 보면 한국 애니메이션 기술력의 눈부신 발전을 입증하죠. 무엇보다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20년간 일하며 ‘겨울왕국’, ‘모아나’ 등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김상진 애니메이션 감독의 완벽한 그림체도 시선을 끄는데요. 그가 ‘레드슈즈’의 캐릭터 디자인을 총괄한 덕분에 디즈니·픽사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영화는 시나리오 개발 기간만 5년, 3년 반에 걸친 프로덕션 기간, 총 제작기간 10년 동안 200여 명에 달하는 스태프가 참여해 오랜 기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는데요. 재미와 작품성을 고루 갖춘 웰메이드 작품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마음도 훔칠 수 있을 듯합니다. 영화 전반에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메시지도 집중해서 봐주세요. 특히 “난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 좋아요”라는 대사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수용하자는 영화 속 메시지도 만날 수 있습니다.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소중 영화 평가단 후기
감동이에요
마냥 웃기고 재밌는 영화일 줄 알았는데 슬프고 감동적인 부분도 많았어요. ‘레드슈즈’를 보고 사람은 외모가 아닌 마음씨를 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도 더 배려해서 마음이 더 예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꼈죠.    
인보미(경기도 무원초 4)
 
그냥 그래요
한국 애니메이션 같지 않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았어요. 그림체도 너무 예뻤는데 전체적으로 디즈니의 소재들을 복합적으로 다룬 느낌이었죠. 가장 큰 메시지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말하고 있었어요.
김태연(서울 대방초 5)
 
또 보고 싶어요
여러 음악이 나왔는데 신나고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무엇보다 화면에서 생생함이 느껴졌고, 색감이 너무 예뻤죠. 캐릭터들도 개성 넘치고 예뻤어요. 특히 스토리도 지루하지 않고,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김예은(서울 봉천초 2)
 
꼬마 물고기 이자벨: 바다 대모험
 
감독 사샤 버로우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74분 개봉 7월 18일
 
섬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바다 위에 한 척의 배가 떠 있습니다. 그 배에 놓인 거대한 수족관에선 물고기들이 알에서 깨어날 아기 물고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하나둘씩 태어난 아기 물고기들은 저마다 부모를 찾아갔고요. 마지막으로 남은 건 ‘해롤드’의 알. 알이 잘 깨지지 않자 해롤드가 도와 마침내 아기 물고기가 껍데기를 깨고 나왔습니다. 예쁘다는 뜻의 이자벨라, 줄여서 ‘이자벨’의 탄생이죠.
 
문제는 갓 태어난 이자벨을 두고 벌어졌습니다. 수족관에서 가장 오래 산 ‘써스톤’ 등이 이자벨이 이상하게 생겼다며 떠나라는 말을 한 겁니다. 해롤드는 딸을 지키겠다고 버티죠. 친구들과 놀고 싶어 하는 이자벨은 한날 태어난 세 친구에게 매번 인사하지만, 친구들은 이자벨이 흉측하다며 괴물이라 부르죠. 아빠는 다른 물고기들과 다르게 생긴 이자벨이 혹시 사람들 눈에 띄어 잡혀갈까 봐 밥을 줄 때마다 숨으라고 충고해요. 이자벨이 혼자서도 신나게 놀며 돌아다니자 조심성이 없다며 다른 어른 물고기들도 푸념하죠.
 
수족관 밖으로 보이는 산호초 사진이나 바다 사진에 관심이 많은 이자벨에게 해롤드는 크고 멋진 세상은 없다며 수족관 속 삶에 만족하라고 하지만 이자벨은 엄마 역시 저 바깥 바다에 있는 게 아니냐고 반박해요. 그 와중에 주변에 있는 화산이 갑자기 끓어오르며 거대한 파도가 배를 덮치고 맙니다. 
 
‘꼬마 물고기 이자벨의 바다 대모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거죠. 뜨거운 용암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자벨을 도와준 건 바위처럼 보이는 물고기인 쏨뱅이, ‘에이프릴’이에요. 에이프릴은 화산 건너편에 있는 모든 물고기가 살기 좋은 산호초 바다에 관해 얘기해주고 이자벨을 데리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가죠.
한편 이자벨을 제외한 다른 수족관 물고기들은 자신들을 버리고 떠나는 배를 발견합니다. 써스톤이 경험상 배가 다시 돌아올 거라고 얘기하자 수족관 물고기들은 다들 안심하며 그 주변에 머무르기로 해요. 해롤드만 이자벨을 찾기 위해 떠나겠다고 하죠. 
 
이마에서 빛이 나는 물고기 ‘진저’와 해마 ‘준’, 상어 ‘베아트리체’ 등 새 친구를 만난 이자벨은 수족관에서와 달리 환영받죠. 에이프릴은 화산 폭발로 동굴이 무너질 위험에 처했다며 모두 함께 떠나자고 설득해요. 이자벨 역시 아빠를 찾으러 암초까지 가겠다고 하죠. 화산으로 인해 지진이 계속되자 일곱 물고기 친구들은 모험을 시작하기로 뜻을 모으죠. 바다를 잘 모르는 이자벨에게 준은 바닷물고기의 생존팁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거대한 화산을 넘어, 이자벨은 아빠를 만나러 갈 수 있을까요. 아빠 역시 이자벨을 찾아 길을 떠나는데 엇갈리지는 않을까요. 또 에이프릴이 가고 싶어 하는 물고기들의 낙원은 어떤 모습일까요.
 
자신을 싫어하던 친구가 아닌, 자신을 받아들여 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난 이자벨은 “보이는 것보다 됨됨이가 중요하다”는 엄마 말씀을 떠올리는데요. 이자벨의 모험에 관련되는 물고기는 하나둘이 아닙니다. 라이온피시라고도 불리는 쏠배감펭을 비롯해 먹물 뿜는 문어, 뱀장어, 철갑상어, 바다뱀, 돌고래 등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알아맞히는 재미는 덤이죠. 소중 친구 여러분은 이자벨과 함께하는 일곱 마리 물고기의 정체를 알아맞힐 수 있겠나요. 이자벨처럼 특별한 모습의 핑크빛 물고기도 알고 보면 실제로 바다에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글=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소중 영화 평가단 후기
볼만해요
디즈니나 픽사 등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 조금 단순한 스토리였어요. 저보다 어린 동생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텐데 저한테는 영화가 조금 길게 느껴졌죠. 그래도 화산이나 산호초 등 바닷속 모습을 예쁜 색감으로 표현해서 보기 좋았고요.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임태영(서울 구남초 2)
 
또 보고 싶어요
영화를 보고 외모 차별에 관해 생각해봤어요. 이자벨을 외모 때문에 수족관에서 버릴 때는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싶었지만 우리 생활을 보면 외모로 차별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영화에서 ‘외모가 아니라 됨됨이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우리도 외모보다 됨됨이로 판단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배울 점도 많고 갈수록 재밌어지는 영화였습니다.
장희우(경기도 위례푸른초 5) 
 
극장판 샤이닝스타:새로운 루나퀸의 탄생!

감독 박일호·정지훈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77분 개봉 7월 18일

아이돌을 좋아하는 소중 독자 여러분, 혹시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나요. 여기 세계 최고의 아이돌 양성 학교가 있습니다. 이름은 샤이닝스타 스쿨. 아마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지난해 방영된 TV 시리즈 ‘샤이닝스타’로 꽤 많이 알려졌거든요. TV 시리즈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헤라’를 선두로 ‘나라’와 ‘송이’, ‘시아’ 등이 이번엔 스크린으로 데뷔합니다. 바로 ‘극장판 샤이닝스타:새로운 루나퀸의 탄생!’이죠.
 
이번 극장판은 TV 시리즈와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로, 세계 최고의 아이돌 스타 타이틀 ‘루나퀸’을 향해 노력하는 샤이닝스타 스쿨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데뷔반의 완성형 연습생 헤라와 노력형 연습생 나라 역시 오디션에 돌입하는데요. 헤라가 자신이 속한 그룹 ‘돌스’에서 갑자기 탈퇴하고, 나라가 속한 그룹 ‘멜로디’에 합류하며 새로운 팀 ‘뉴 멜로디’가 결성돼요. 하지만 실력 지상주의 이사장 ‘칼리오페’는 헤라에게 솔로로 ‘루나퀸’ 결승 무대에 오르면 단독 우승을 할 수 있다며 ‘뉴 멜로디’와 헤라를 갈라놓으려 하죠. 여기에 ‘멜로디’의 다정한 메인 보컬 송이, 시크하지만 의리파인 메인 댄서 시아, 언제나 연습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는 교장 ‘빅제이’ 등 다양한 캐릭터가 출동합니다.
극장판 샤이닝스타는 최초 K팝 애니메이션으로 SM엔터테인먼트가 기획에 참여했어요.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에 대해 김준 프로듀서는 “SM은 오랜 시간 K팝을 이끌어온 회사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익숙하고 사랑받은 곡이 다양했고, 마로스튜디오의 콘텐트에 관심이 높아 손을 잡게 되었다”고 밝혔죠. 
 
SM엔터테인먼트 표 K팝은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대통령상 수상 경력의 제작사 마로스튜디오의 독자적 모션 캡처 기술과 만나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모션 캡처(motion capture)는 배우의 움직임을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이용해 디지털 캐릭터로 표현해내는 기술로 히어로 영화나 블록버스터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죠. 극장판 샤이닝스타에선 섬세한 안무 동작의 완벽한 구현을 위해 사용됐어요. SM엔터테인먼트 안무팀이 모션 캡처 장비를 착용하고 댄스를 소화하는 영상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더욱 리얼한 무대 장면을 구현한 겁니다.
 
눈길을 끄는 화려한 댄스에는 귀를 사로잡는 OST가 뒷받침돼야겠죠. 제작진은 부모 세대에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 아이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리듬과 가사를 다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죠. 박일호·정지훈 감독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자 했기에, 부모 세대도 즐길 수 있는 SM의 곡들로 선정하게 됐다. 단순한 K팝 애니메이션이 아닌, 가족 모두가 즐기는 애니메이션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고 밝혔어요.
 
K팝이 자리 잡기 시작한 1990년대 나온 명곡인 ‘빛’ ‘I’m Your Girl’부터 ‘My Name’ ‘다시 만난 세계’ ‘제트별’ ‘Be Happy’ ‘Checkmate’ ‘Milky Way’ 등 다양한 노래가 OST에 포진하는데요. 헤라·나라·송이·시아의 느낌을 확실하게 살려줄 SM 루키즈의 가창력으로 새롭게 완성됐어요. 특히 원곡 못지않은 파워풀한 재해석을 거친 ‘My Name’은 헤라의 솔로로 만나볼 수 있죠. 물론 이번 극장판을 위해 제작된 ‘샤이닝스타’ ‘Run & Run’, ‘Dream Dream Dream’도 감상할 수 있고요.
 
요즘 흥행하는 음악 영화들을 보면 싱어롱 상영을 하곤 하죠. 극장판 샤이닝스타는 소중 친구들보다 부모님이 먼저 노래를 따라 부르실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글=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소중 영화 평가단 후기
또 보고 싶어요
평소 아이돌 애니를 즐겨봐서 이번 ‘극장판 샤이닝스타’ 시사회도 기대하고 갔어요. 생각보다도 훨씬 재미있게 봤죠. 엄마랑 같이 봤는데 엄마는 추억의 노래들이 흘러나와 좋았다고 하셨고요. 많은 연습생 중 헤라가 가장 맘에 들었어요. 물론 다른 캐릭터들도 다 예쁘고, 특색 있어요. 특히 의상 퀄리티가 좋아서 너무 예뻤답니다.
조윤희(서울 문덕초 1)
 
또 보고 싶어요
진짜 아이돌이 춤추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무대가 이어지는 게 좋았어요. 특히 헤라의 독무대는 임팩트가 엄청났죠. 안무나 효과도 다채롭고요. 스토리에도 나름 반전 같은 게 있어 재밌었죠. 아이돌 좋아하는 친구라면 추천해요.
최세현(서울 광남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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