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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가 급한 응급실마저…'문 닫는' 지방 병원 늘어나



[앵커]



서울에 비해 확실히 환자도 적고, 의료진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게 지방 병원들입니다. 그 실태를 좀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응급실 문을 닫는 곳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30분 안에 응급실에 갈 수 없는 지역이 전국에 100곳에 가깝습니다.



배양진, 백민경 기자가 차례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전남 나주의 한 종합병원입니다.



이쪽은 응급실로 쓰이던 공간인데 지금은 응급실 간판을 떼어 낸 흔적만 남았습니다.



이곳이 지난 달부터 응급실 운영을 안하기 때문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입구에는 야간 진료를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고 안쪽은 주사 처치실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응급구조사로만 응급실을 운영했습니다.



반드시 간호사를 둬야 한다는 규정을 어긴 것입니다.



[당시 근무 응급구조사 : 조무사 한 분에 (응급구조사) 7명이 간호사 업무를 똑같이 대체했다고 보시면 돼요.]



결국 보건당국의 점검에 걸려 응급실 문을 닫았습니다.



주말에만 60명 정도가 찾던 응급실이 없어지자 주민들은 당황스럽습니다.



[곽광재/전남 영암군 도포면 : 배도 아프고 숨 쉬는 것도 아프다고 해서…가 보니 닫았대, 안 한다고. 그래서 다시 또 나주로 돌렸죠.]



근처 영암군에는 응급실이 한 곳도 없습니다.



영암군의 하나뿐인 종합병원입니다.



3년 전까지는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했었습니다.



이렇게 야간 진료라고 적힌 흔적도 남아있는데 지금은 저녁 5시 반까지만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병원은 간호사를 구할 수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병원 관계자 : 정부에서 한 달에 1억 적자 나니까 다 대줄게 해도 저흰 자신 없어요. 간호인력을 어떻게 구해요.]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복순/전남 영암군 : 영암에 응급실이 없다는 건 말도 안 되지. OO 병원을 많이 갔는데 거기도 문 닫아 버리니까 우리보고 죽으라는 거지.]



큰 사고가 나 다친 사람이 많을 때가 큰 문제입니다.



[김태현/전남 영암소방서 신북119안전센터 소방교 : 작년에 영암에서 버스 사고가 있었잖아요. 수분 이내에 치료받아야 하는 사람이 나주종합병원으로 몰리게 되면 응급실 과부하가 생기기 때문에…]



30분 안에 종합병원급 응급실에 못 가는 곳은 이곳 영암을 포함해 전남에서만 17군데입니다.



전국에는 이런 곳이 99군데입니다.



그나마 있던 응급실까지 사람이 없어 문을 닫으면서 갈 곳 없는 응급 환자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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