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키움 슈퍼레이스 초대 우승, 여성팬 완벽 제구에 '환호'


성공이다. 처음으로 시행된 슈퍼레이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KBO는 2019 올스타전을 맞이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 신설 이벤트로 야구팬과 선수단이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른바 '슈퍼레이스'. 각 구단별 올스타 선수 2명, 사연 공모를 선정된 야구팬 3명 그리고 구단 마스코트가 한 팀을 구성해 그라운드에 설치된 6개의 장애물(낙하산 레이스, 점핑 디딤돌, 터널 탈출, 오뚜기 허들, 고지 탈환, 퍼펙트피처)를 통과하는 경주 이벤트다.
 
장애물이 깔릴 때까지만 해도 기대감이 감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레이스가 시작되자 기류가 바뀌었다. 1조 예선은 키움과 LG 그리고 두산, 서울 연고팀 대결. 낙하산 레이스부터 주목도가 높았다. 키움 외인 선수 제리 샌즈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냈다. 점핑 디딤돌은 일반인이 맡았다. 키움의 어린이 주자는 마치 평지를 뛰는 것처럼 능숙했다.
 
터널 탈출은 일반적으로 보던 장애물이었다. 그러나 오뚜기 허들 순번을 마스코트에 맡긴 선택이 좋았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많이 연출됐다. 두 번째 올스타 선수는 고지 탈환을 맡았다. 난간을 올라가 뒤 미끄럼틀로 내려와 마지막 주자에게 바통을 건넸다. 팔의 힘을 써야 하기 때문에서 선수가 맡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의 준결승에 나선 NC 박민우는 너무 의욕적인 자세로 임하다가 한 차례 손이 미끄러지기도 했다.
 
백미는 야구팬이 임하는 퍼펙트피처. 공으로 세워져 있는 배트를 맞추면 된다. 올스타전마다 시행되고 있는 이벤트지만 야구팬이라면 변수가 생길 수 있었다. 그러나 레이스에 참가한 팬들은 연습을 한 흔적이 보였다. NC는 마지막 주자가 바통을 먼저 받았지만 배트를 삼성팬보다 늦게 쓰러트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도 키움이 차지했다. 퍼펙트피처에 나선 여성팬이 주역이다. 예선 1경기부터 3구 만에 배트를 쓰러트린 그는 준결승에 이어 삼성과의 결승에서도 공 1개로 임무를 완수하며 완벽한 제구력을 보여줬다.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키움 이정우는 마치 끝내기 안타를 친 것처럼 환호 했다.
   
슈퍼레이스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줬다. 장내가 달아올랐다.
 
창원=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