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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세력 누구냐…바른미래 혁신위 갈등 '진실공방'으로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오른쪽)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오른쪽)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대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이 “젊은 혁신위원들을 뒤에서 조정하는 당을 깨려는 검은 세력에 크게 분노를 느낀다”며 위원장직을 내놓은 게 지난 10일이다. 일부 혁신위원들이 손학규 대표 퇴진만을 요구했다는 취지였다. 그로부터 열흘 만에 유승민 의원의 이름이 튀어나왔다. 유 의원이 즉각 반박에 나서면서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손 대표와 가까운 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위가 가동 중이던 지난 7일 저녁 무렵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유승민 의원과 바른미래당 의원 2명이 혁신위원 한 분과 만났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그 자리에서 유 의원은 혁신위원에게 손학규 대표 퇴진을 혁신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당규 ‘혁신위원회 규정’에는 “혁신위원은 업무와 관련하여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하며 일체의 간섭이나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아니한다”(제2조, 위원의 독립성)고 돼 있다. 임 총장은 이 같은 규정을 거론하며 “유 의원이 우선순위 지정 요구를 했다면 이는 당규에서 정한 혁신위의 독립성을 크게 훼손하고 오염시킨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유 의원은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매우 유감이다.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유 의원이 검은 세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임 총장이 말한 ‘검은 세력’은 주대환 혁신위원장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유 의원은 의혹이 제기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7일 만난 건 주대환 위원장이라고 공개했다. 그런 만큼 주 위원장이 거론한 '젊은 혁신위원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손 대표 사퇴를 요구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7일 저녁에 주대환 혁신위원장 및 국회의원 두 분을 만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의 혁신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하지만 주대환 위원장에게 당 대표의 퇴진을 혁신위의 안건으로 요구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주 위원장이 사퇴한 후인) 지난 19일 단식 중인 권성주 혁신위원을 만난 자리를 제외하고는 주대환 위원장 이외의 혁신위원 누구도 만난 적이 없다는 사실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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