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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특성화고 현장실습 개선?…"수당 줄고 내용 부실"



[앵커]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현장실습의 기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현장실습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학습 중심으로 바꿨는데 그러다 보니까 수당은 줄고, 실습 내용도 부실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 주 교육부가 수당을 좀 올리기로 했지만 다른 문제가 여전합니다.



오효정 기자가 학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2013년, 진천 김동준 군 현장실습 중 사망

2015년, 군포 김동균 군 현장실습 중 사망

2017년, 제주 이민호 군 현장실습 중 사망

2017년, 전주 홍수연 양 현장실습 중 사망

2018년 2월 "'학습중심' 현장실습으로 바꾸겠다"



최저임금 대신 '실습지원비' 월 20만원



결국 안전도 취업도 놓친 '현장실습'



지난 10일, 교육부 "실습수당 100만원 안팎으로"



하지만 오른 수당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A씨/올해 특성화고 졸업 : 저는 사무직이라고 들었는데 가니까 제 몸 세 배만한 프레스기를 만져야 한다고. 화상은 명예의 징표라면서. 안 한다고 하고 나왔더니 회사하고 입장이 어떻게 되냐.]



[B씨/올해 특성화고 졸업 : 기숙사가 없어서 공장 안에 있는 컨테이너 박스 같은 데 에서 잤거든요. 바꿔준다고 해서 믿고 정식입사 한 건데. 현수막에 걸린 애들, '취업 축하드립니다'라고 돼 있는데, (회사를) 나온 애들도 많고.]



학생의 전공이나 소질에 맞춰 고민해주지 않는 학교도 많았습니다.



[A씨/올해 특성화고 졸업 : (선생님께) '구인·구직 사이트 찾아봐라' 문자 왔었거든요. 취업 못하고 재수 준비하고 있어요.]



[이상현/특성화고권리연합회 이사장 : 선생님한테 잘 보여야 혹은 밉보이지 말아야 나도 취업을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런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아주 많은 학생이 이야기 했고.]



교사가 자신의 전공과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현/특성화고권리연합회 이사장  : 자격증을 후배에게 내가 직접 가르쳐주고 있다는 학생들이 있었고. 최신기계를 다룰 수 없어서 기계가 놀고 있다.]



그리고…



"모든 일에 고졸이란 색안경을 끼고 봐요"

"주변의 시선과 무시가 제일 어려웠어요"

 - 특성화고권리연합회 인터뷰 자료 중



[이상현/특성화고권리연합회 이사장  : 구조적인 차별을 어떻게 없앨 수 있느냐를 중심으로 특성화고 정책이나 교육과정을 설계해야지.]



대학 안 가도 목표를 이룰 거라 했던 학생들의 꿈 현실에서는 여전히 멀기만 합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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