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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모두들 이동욱에게 박수를


진정한 국민 프로듀서 대표였다.

19일 종영한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가장 고생한 사람은 누가 뭐래도 이동욱이었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 자격으로 '프로듀스 X 101'에 합류한 이동욱은 그간 장근석·보아·이승기 등과 달랐다. 끼 많은 장근석·아시아의 별 보아·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와 달리 배우 이미지가 강해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컸다.

1회만에 걱정은 쓸데없다는걸 증명했다. 그는 1회에 등장해 "국민 프로듀서 자리를 제안받고 가수도 아니라 고민했지만 데뷔 전이 떠올랐다. 나도 연습생 시절이 있었고 그 간절함을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승낙했다"고 말했다.

심사를 할 때 마다 가수는 아니지만 전문가 못지 않은 눈썰미로 연습생들의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100%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연습생들에게는 기회를 줬다. 가능성을 보이는 연습생에게는 기준을 무너뜨리며 A등급을 줬고 각기 다른 트레이너들의 의견을 종합하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이동욱은 매회 가슴에서 나온 조언으로 연습생들의 가슴을 울렸다. 순위발표식이 끝나면 늘 눈가가 촉촉해졌다. 간절함으로 오직 꿈을 향해 달려온 연습생들을 바로 곁에서 지켜본 이동욱이기 때문. 탈락한 이들에겐 한없는 위로를 주는 것은 물론 합격했으나 등수가 떨어진 연습생들에게도 자신만의 조언으로 감동을 배가시켰다. 또 순위가 반등한 연습생들과 기뻐하며 감정을 이입시켰다. 이 순간들은 그의 따스한 마음이 있기에 가능했다.

눈물을 흘리지 않는 연습생에게 "눈물을 참는 것도 좋다. 하지만 우는 것도 좋다. 힘들면 울어도 되고 기대도 되고 함께 나눠도 된다. 혼자 너무 다 안고 가려고 애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울어도 되는 나이다"고 위로했다.

그의 진가가 가장 빛난 건 생방송이었다. 시즌 사상 가장 길었던 네 시간이 넘는 생방송을 사고 없이 차분하게 진행하는 것은 물론 연습생들 한 명 한 명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모습도 큰 감동을 줬다. 후반부로 갈수록 한 숨을 쉬며 감정 이입했고 그 안타까움이 마이크를 타고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생방송이 끝난 후 무대에 걸터앉은 그의 모습에서 복합적인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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