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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불러달라" 40대 남성 투신 소동, 무슨 일?

[앵커]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오늘(19일) 오전 한 40대 남성이 자신이 다니던 회사 사옥에서 자살소동을 벌였습니다. 요구 조건이 있었는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불러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각, 황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 54주기 추모식 참석 중이었죠. 두 사건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이름 이런 상황에서 듣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이었죠. 자유한국당 측에서 경찰에 급히 연락한 것입니다. "이상한 연락이 왔으니 확인 좀 해달라"한 거죠. 내용인 즉, 어떤 남성이 다짜고짜 한국당에 전화해서 "황교안 대표 불러달라, 안 불러주면 투신하겠다!" 연락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이 곧바로 해당 남성 위치 추적에 나섰고, 발신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빌딩으로 찍혔습니다.  



경찰과 소방, 현장 출동했습니다. 자, 빌딩 18층 저 위쪽 한번 보시죠. 한 남성이 난간에 걸터 앉아있습니다. 어딘가 전화를 걸고 있는데요. 조금만 몸의 균형 잃어도 아찔한 상황될 것 같은데! 119는 만약의 사태 대비해서, 난간 밑에 에어매트까지 준비해놨습니다. 저 남성! 이제는 아예 발 한쪽을 밖으로 내밀고, 어쩌려고 저러는지. 잠시후 남성, 일어납니다. 뭐하려고 저러죠. 아! 안쪽으로 들어가는군요. 다행입니다. 자, 보신대로 투신 소동 2시간 만에, 경찰 설득으로 간신히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자, 회사측에 확인한 결과 이 남성! 다름아닌 롯데제과 직원 40대 임모 씨였습니다. 임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내가 부당해고를 당했다!" 주장했습니다. 도대체 자신이 부당해고 당한 것과, 황교안 대표가 무슨 상관이길래, 그런 요구를 했던 걸까요. 자! 알고 봤더니!



[임모 씨/롯데제과 직원 (음성대역) : 유튜브에서 문재인 정부 때문에 롯데가 힘들어졌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게 방송에 나가면서, 회사가 해고 통보를 했습니다. 이 억울함, 황교안 대표에게 하소연하고 싶습니다.]



정확한 워딩은 아닙니다만, 이런 내용이었다는 거죠. 자! 그렇다면, 도대체 임모 씨! 어떤 유튜브에서 "문재인 정부 때문에 롯데가 힘들어졌다" 했던 걸까요. 놀라지 마십쇼. 그 유튜브, 바로! 지난 7월 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가 진행하던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릴레이 단식 기도회'에 참석했던 것입니다. 특히 임씨는 전 목사 옆에 앉아서, 이런 말 했던 것입니다. "롯데제과 임직원이 6800명이고 기독신우회 소속이 2000명이다. 내가 총무과 직원인데 협조를 구하면, 문 대통령 탄핵 서명 받을 수 있다" 했던 거죠.



자, 롯데제과 측 입장도 나왔는데 퇴사 의사를 밝힌 건 임씨였고, 때문에 부당해고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같은 시각, 전광훈 목사는 오늘도 항상 그렇듯 청와대 앞 분수에서 '단식기도회' 진행했습니다. 임모 씨의 자살 소동, 전 목사는 모르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고 싶은지! 안타깝게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자살 소동이 벌어지던 그 시각! 황교안 대표, 이승만 전 대통령 54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었죠.  추도식을 끝내고 나왔을 때 그만 작은 소란이 있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알고보니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었다고 하더군요. 황 대표를 보자 물을 뿌리고, 황 대표가 탄 차량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진로를 막는, 소동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열렸습니다. 양승동 KBS 사장 출석 요구가 있었는데요. 양 사장 지난 15일에 이어 오늘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과방위는 양 사장에게서, 최근 논란이 된 시사기획 창, 그러니까 태양광 사업에 권력 실세 개입 의혹 제기했다가, 청와대의 정정 보도 요구를 받은 뒤 재방이 불발된 것과 관련한 업무보고 받으려고 했는데, 불출석으로 무산이 됐던 것입니다. 가장 화를 낸 쪽은 당연히 한국당이죠. 이렇게요.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과방위) : (국회 불출석은) 법 위에 군림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겠다는 그 자세의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닐 것입니다.]



[최연혜/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과방위) : 국론 분열에 앞장서고 국민을 모욕하는 양승동 사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내야 된다. ]

 

자, 그런데 문제는 민주당 역시 양승동 사장, 그다지 거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의혹이 사실이든 아니든, 나와서 직접 해명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거죠. 이렇게요.



[노웅래/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KBS 측은 국회에 정상적인 출석 요구에 두 차례 불응한 것에 대해 마땅히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당 심기 건드린 더 큰 논란거리가 있었죠. 바로 어제 KBS 9시 뉴스였습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리포트 전하면서, 보시는 것처럼 앵커 뒤에, 바로 저런 CG 띄운 것입니다. 자, 언뜻 보시면 '노노재팬' 이미지처럼 보일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알파벳 'O' 부분에 들어간 저 횃불 이미지, 바로 자유한국당 로고 표시죠. 저 이미지는 일본제품 불매가 아닌 한국당을 안 뽑겠다는 이미지였습니다. 한국당! "KBS가 작정하고 제1야당 낙선운동에 나섰다" "정치권력에 영혼을 팔아넘겼다" 맹성토하고 나섰습니다. 이렇게요.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과방위) : (해당 이미지는) 일본 지금 제품 불매운동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안입니다. 이것을 버젓이 메인 뉴스에 이렇게 내놓고, 자유한국당을 상징하는 횃불을 넣고, '안 뽑아요'라고 한 것은 명백히 총선 개입 의도가 있는 것이다.]



글쎄요, KBS가 일부러 이랬을까 싶기는 한데, 제작진의 단순 실수일 공산이 커보이긴 하지만 어찌됐든 한국당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할 순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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