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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사태해결 방안은 외교뿐” 정상회담 개최 강력 호소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9일자에서 한ㆍ일 갈등과 관련해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선 외교밖에 없다"며 양국 정상회담을 제안하는 기사를 실었다.
 
일본 언론이 사설이나 칼럼이 아닌 일반 기사에서 이처럼 강력하게 양국에 대화를 요구하는 건 이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환영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8초간 악수한 뒤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환영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8초간 악수한 뒤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닛케이의 서울 특파원을 두 차례 지낸 미네기시 히로시(峯岸博)편집위원이 쓴 기사다.  
 
“불신의 연쇄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로 시작된 기사에서 미네기시 위원은 먼저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은 일본기업에 징용 배상을 명한 판결이었고,한국 정부로서는 '책임 회피'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고 전제했다. 
 
이어 “(여기에)국가간 약속을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불신감에, 안전보장 문제와 통상정책이 겹쳐지면서 사태가 더 복잡해 졌다”고 진단했다.
 
미네기시 위원은 “양측이 ‘수출관리를 엄격하게 했을 뿐이다’,‘아니다, 정치보복이다’라고 응수하는 사이 한국 기업의 총수는 스스로 규제품목의 조달을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일본기업도 대비책을 찾고, 국제적 공급망에 대한 우려도 꺼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미네기시 히로시 편집위원이 19일자 기사에서 "사태를 타개할 수 있는 건 외교뿐"이라며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서승욱 특파원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미네기시 히로시 편집위원이 19일자 기사에서 "사태를 타개할 수 있는 건 외교뿐"이라며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서승욱 특파원

그러면서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첨단 기기엔 일본의 재료와 부품이 없어선 안되는 관계성이 확실하게 드러났는데, 이는 계속되는 정치적 갈등에 시달리면서도 양국의 경제계와 민간부문은 서로를 인정하고 보완해왔기 때문”, "지난해 가을 이후의 외교 분쟁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과 젊은이들은 대화로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이라고 분석했다. 
 
미네기시 위원은 문 대통령에 대해선 “국교정상화 뒤 반세기 걸쳐 구축돼온 양국 관계를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고, 일본에 대해선 “한국 기업과 시민들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결론적으로 “양국간 대립은 이제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심각한 상황에 빠져 있다”며 “얽힌 실타래를 푸는 건 외교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양국의 경우 이는 정상회담일 것이다. 양국 정부는 외교를 회복하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면서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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