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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우성 "잃을 게 없는 나는 간절한 남자"

지난 12일 열린 KIA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 이우성이 4회말 1사 2,루때 한화 김범수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축하받고 있다. IS포토

지난 12일 열린 KIA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 이우성이 4회말 1사 2,루때 한화 김범수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축하받고 있다. IS포토


"얼떨떨하죠."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고 나선 지 보름이 지났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 그리고 담장 너머로 날려 보낸 홈런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 듯했다. "운이 좋았다"고 거듭 얘기하는 KIA 이우성(25)의 얘기다.

이우성은 지난 6일 이명기와 일대일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KIA로 옮겼다. 트레이드 첫날부터 선발 출장한 그는 이적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261(23타수 6안타)에 3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팀이 기대를 걸고 영입한 장타력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펑펑 선보였다.

NC 소속으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6월 30일 LG전부터 지난 17일 롯데전까지 13경기에서는 타율 0.325·6홈런·14타점의 상승세다. 지난해(199타석)의 약 절반 정도인 108타석을 소화하면서 한 시즌 최다 홈런을 종전 4개(2018년)에서 벌써 6개로 늘렸다. 이번 시즌 장타율은 0.500에 이른다. 특히 이번 시즌 홈런 6개 중 KIA의 홈구장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 소속으로 2개, KIA 이적 이후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근 무서운 홈런 페이스에 대해 이우성은 "운이 좋아서 그런 거다"라고 쑥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를 얘기했다. 이우성은 "2군(92타수·2홈런)에서도 홈런을 많이 못 쳤는데 1군에서 홈런이 많으니까 운이라고 생각한다. 또 6월 30일 NC가 4-0으로 앞선 5회말 2사 1·3루에서 때려 낸 시즌 첫 홈런이 펜스를 맞고 넘어갔다. 대부분은 맞고 튕겨져 나오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우성은 운이라고 했지만 노력파 선수에 해당한다. 이번 롯데와 3연전에선 프리배팅을 마친 뒤에 다시 티배팅을 실시했다. 대부분은 프리배팅이 끝나면 훈련을 종료한다. 그는 "훈련을 더 하고 싶어서 그랬다. 어릴 적부터 타격을 정말 좋아했다"고 빙긋이 웃었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트레이드 영입 당시 "이우성이 대단한 노력파 선수라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사진=KIA 제공

사진=KIA 제공


최근 활약에 그는 "조금씩 자신감도 생긴다"면서 "다만 좋은 활약을 펼쳤어도 최대한 자제하고, 한 경기에서 못해도 너무 깊은 생각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한다. 야구는 하루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똑같은 마음 상태를 유지하려 애쓴다"고 말했다.

2013년 두산 2라운드 전체 15순위에 지명될 만큼 기대주였던 이우성은 지난해 7 30일 두산에서 NC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1년도 채 안 돼 지난 6일 KIA로 두 번째 트레이드 소식을 듣게 됐다. 입단 6년 차에 벌써 세 번째 프로 구단 유니폼을 입고 있다. 거포 유망주로 관심을 받는 그는 부담과 욕심을 내려놓고 새 출발 했다.

이우성은 "지난해(71경기 타율 0.226·4홈런·24타점)에 너무 못했다. 더이상 잃을 게 없다. 그동안 잘했던 선수도 아니고, 특출난 커리어도 없다. KIA로 왔으니 감사한 마음,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광주=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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