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아동 제안 공약 반영
놀이 키트·지도 제작 보급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아동의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주체는 아동’이라는 기조 아래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에게 아동들의 의견을 담은 정책공약집을 전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11개 지역 아동대표단과 ‘아동이 제안하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아동공약발표회’를 개최했다. 52회의 토론회에 1만38명의 아동이 참여해 지역별 7대 공약을 선정하고, 각 지역 실정에 맞는 공약을 후보자들에게 촉구했다.
지역별 아동 제안 공약 반영 현황을 보면 ▶서울- 놀이시설 개보수 및 문화센터 확대 ▶대전- 청소년을 위한 놀이시설 및 문화시설 확보 ▶광주- 교내 놀이 및 휴식공간 마련 등 전국 11개 지역 당선자들이 아동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냈다. 또 지난 5월 23일 발표된 ‘포용국가 아동정책’ 4대 분야에서는 아동의 놀 권리가 보장될 수 있는 방향이 제시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군남초교에 조성한 ‘어디든놀이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19/8a5b8de6-4581-42d8-9703-c58d2a823206.jpg)
전남 군남초교에 조성한 ‘어디든놀이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또 지역사회에 놀이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팝업놀이터를 기획하고, 놀이 도구 키트 및 지역 놀이터와 놀 거리를 볼 수 있는 놀이지도를 제작·보급해 아동이 언제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한다. 이 밖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구미시 산동면에 아동친화형 놀이터를 조성했으며 ㈜KT·한화케미칼·부산도시공사·파크랜드 등 지자체와 기업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 6월 경남아동옹호센터 놀이탐험대아동이 기획한 팝업놀이터 ‘극한여름’ 모습. [사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19/f7f63fbe-5a03-405e-87f9-2467685e00fb.jpg)
오른쪽은 지난 6월 경남아동옹호센터 놀이탐험대아동이 기획한 팝업놀이터 ‘극한여름’ 모습. [사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오는 11월 8일 서울시청에서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놀이터의 정책 향상과 가치를 재조명한다. 9일에는 시청광장에서 팝업놀이터를 연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