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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뺀 외국인 입국자 50만 시대

지난해 한국으로 들어온 외국인의 수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8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의 입국자와 출국자 수는 49만5000명과 36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만2000명(9.4%), 1만6000명(4.7%) 늘었다. 출·입국자 수 모두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였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외국인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제외한 순유입은 13만 명에 달해 4년 연속 증가했다. 2017년보다 2만6000명 늘어나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국적별 입국자는 중국이 16만 9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이 8만 명, 베트남이 5만 6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순유입은 태국이 4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제이동자는 체류 기간이 90일이 넘는 입·출국자를 의미하기 때문에 단순 관광객으로 보기 어렵다”며 “외국인과 해외국적 동포를 고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 ‘고용허가제’의 영향으로 동남아·중국 국적의 입국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취업 입국자는 늘었지만 비전문인력이 대부분이었다. 총 10만 7000명으로 전체 취업 입국자(12만6000명)의 84.9%였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농어촌과 이른바 3D 업종에서 저임금 노동력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특히 한국사회가 고령화하면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10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했다. 2018년 기준 내국인 입국은 전년보다 1만7000명(5.7%) 증가한 32만3000명이었다. 그러나 출국한 내국인은 총 29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6000명(-1.9%) 줄었다. 임운택 교수는 “2010년 이후 감소한 출국자 중 70%에 해당하는 4만 명이 10대와 20대”라며 “경기 둔화와 가계경제 악화로 조기유학과 외국대학 진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무(無)비자 또는 단기·관광비자를 받아 들어온 뒤 90일이 지나도 한국을 떠나지 않은 불법체류 외국인은 19만5000명으로 2017년보다 11.9% 늘었다.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1∼4월 한시적으로 동남아시아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문턱이 한층 낮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태국의 경우 국내 입국자의 90.9%가 90일까지만 체류할 수 있는 ‘단기’로 입국한 뒤 출국하지 않아 불법체류 신분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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