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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후 한때 오존주의보 '비상'..."미세먼지 만큼 심각"

18일 오후 한때 서울 대부분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한때 서울 대부분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한때 서울 대부분 지역에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오존이 미세먼지만큼 해롭다. 하지만 마스크로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실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시는 18일 오후 2시 서남권(양천ㆍ강서ㆍ구로ㆍ금천ㆍ영등포ㆍ동작ㆍ관악구)에 발령한 오존 주의보를 오후 3시 도심ㆍ서북ㆍ동북권까지 확대했다. 이후 오후 6시부터 서북권과 동북권의 오존 주의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도심권ㆍ서남권 등 서울시 10개 구에는 오존주의보를 유지한 상태다.
 
올해 서울에 오존 주의보가 내려진 기간은 이날을 포함해 열흘이다. 첫 오존 주의보가 발령된 5월에 엿새가 발령됐다. 6월과 7월은 각각 이틀씩 발령됐다.
 
오존은 강한 산성을 띄고 있는 대표적인 유해물질이다. 대기 중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합쳐진 뒤 햇빛에 반응해 기체 형태로 생성된다. 오존을 장시간 흡입할 경우 맥박과 혈압이 감소하고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 건장한 성인도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눈이 따갑고 목이 칼칼해진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천식 등의 만성 호흡기 질환이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폐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오존 주의보가 내리면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하고, 경보와 중대경보가 발령되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야외 체육시설이 중단되고 유치원과 학교에 수업 제한 권고가 내려진다. [사진 환경부]

오존 주의보가 내리면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하고, 경보와 중대경보가 발령되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야외 체육시설이 중단되고 유치원과 학교에 수업 제한 권고가 내려진다. [사진 환경부]

실제로 오존은 대기 농도에 따라 야외 시설이 문을 닫을 만큼 인체에 해롭다. 오존 주의보는 권역별로 설치된 측정소에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0.120ppm/hr를 넘을 때 발령된다. 오존 경보는 0.3ppm/hr 이상, 중대 경보는 0.5ppm/hr 이상 측정되면 발령된다. 경보와 중대 경보가 발령되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야외 체육시설이 중단되고 유치원ㆍ각급 학교에 수업 제한 권고가 내려진다.
 
그러나 오존의 심각성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해결에 시선이 쏠려있기 때문이다. 조석연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만, 오존이 지난 30년간 증가추세라는 점은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존은 초미세먼지를 만들어내는 등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세먼지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오존 피해를 줄이려면 꾸준히 예보를 주시하고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했다. 오존 예보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 웹사이트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강웅 한국외대 환경학과 교수는 “오존은 입자 형태인 미세먼지와 달리 기체라서 마스크로 걸러지지 않는다”면서 “실내로 들어올 경우 오존의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예보를 보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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