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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고 근육 관리 소홀하면 당뇨병 위험 2배로 ‘껑충’

젊다고 근육 관리에 소홀했다간 당뇨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20~60대 1만7280명 평균 5.5년 추적 관찰
체지방량 비슷 상황서 근육량 줄면 발생률 4.8%로 유지의 2.2배

서울아산병원 김홍규 건강의학과 교수팀이 2007~2014년 20~60대 성인 1만7280명을 평균 5년 반 추적 관찰한 결과 팔·다리의 근육량이 줄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많게는 두 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량이 줄자 당뇨병 발생 위험이 2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포토]

근육량이 줄자 당뇨병 발생 위험이 2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포토]

그간 주로 노인의 근육량 감소를 연구했다. 이번엔 비교적 젊은 청장년층의 근육량 감소와 당뇨병 연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연령대를 평균 47세로 맞췄다. 당뇨병 환자나 암, 신장 질환, 갑상선기능 이상 등을 앓았거나 앓는 환자는 제외했다. 
 
교수팀은 첫 건강검진 때 측정한 팔·다리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기준으로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모두 적은 그룹 ▶근육량은 많고 체지방량이 적은 그룹 ▶근육량은 적고 체지방량이 많은 그룹 ▶둘 다 많은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가장 좋은 체성분 구성을 가진 근육량이 많고 체지방량이 적은 그룹을 기준으로 보면 5~6년 후 10명 중 3명(34%)만이 원래 체성분을 유지했다. 주 3회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이들이 대다수(60.6%)였다. 체지방량이 거의 변하지 않았고, 근육량 또한 유지했는데 이런 남성의 당뇨병 발생률은 2.2%로 가장 낮았다.  
당뇨병 초기 진단을 받은 환자가 차병원 당뇨병센터에서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다.[중앙포토 ]

당뇨병 초기 진단을 받은 환자가 차병원 당뇨병센터에서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다.[중앙포토 ]

체성분이 바뀐 남성 중 체지방량은 거의 변화하지 않았지만 팔·다리 근육량이 줄어든 남성은 2.2배 높은 4.8%의 당뇨병 발생률을 보였다. 근육량은 유지됐지만, 체지방량이 증가한 남성에선 3.6%가 당뇨병에 걸렸다. 근육량은 줄고 체지방량은 늘어난 경우가 가장 안좋았다. 이들의 당뇨병 발생률은 5.7%로 가장 높았다. 
팔다리 근육량 변화에 따른 당뇨병 발생률 차이. [사진 서울아산병원]

팔다리 근육량 변화에 따른 당뇨병 발생률 차이. [사진 서울아산병원]

 
김 교수는 “팔다리 근육은 탄수화물에서 소화된 포도당을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근육량이 줄면 그만큼 포도당을 저장할 공간이 부족해지고 결국 남겨진 포도당이 혈중 당 수치를 높여 당뇨병 발병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근육량이 줄어들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자신의 체성분과 사지 근육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이에 맞는 음식 섭취와 운동을 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바쁘더라도 청장년기 때부터 유산소 운동 뿐 아니라 팔·다리 근육량을 키울 수 있는 스쿼트, 런지, 가벼운 아령 들기와 복근 강화 운동을 평소 꾸준히 하는 게 좋다고 김 교수는 조언했다. 
 
대한당뇨병학회(KDA)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 수는 약 500만명이며, 이 중 30대 환자는 23만명, 40대 환자는 76만명으로 집계됐다.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져 50대 132만명, 60대 125만명, 70대 이상은 144만명으로 늘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지인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됐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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