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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났는데 재난문자가 안온다? 이젠 갑니다

국가 지진화산 종합상황실. [사진 기상청]

국가 지진화산 종합상황실. [사진 기상청]

 
지진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기준이 낮아졌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 자다 깰 정도로 흔들리는 ‘진도 Ⅳ’인 지역을 대상으로 나가던 지진 재난 문자를 다수 사람이 지진을 감지하는 ‘진도 Ⅲ’ 지역까지 확대 발송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진 느껴지는데 문자는 안와' 불안에 지진안내문자 확대 
[자료 기상청]

[자료 기상청]

 
규모 4.0 미만의 지진은 전국적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하지 않고 인근 반경 35km(규모 3.0~3.5), 50km(규모 3.5~4.0) 내 지역에만 보냈는데, 이 범위도 확대한다.
기상청은 “규모 3.0~3.5 지진은 50km, 규모 3.5~4.0 지진은 80km 광역 시‧도에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 국민이 직접 느끼는 불안함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문자를 발송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동해시청 북동쪽 56km 해역에서 규모 4.2m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동해안 주민들이 지진을 감지하고 일부 학교의 학생들은 야외로 대피까지했는데도 5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안내문자가 가지 않았다.
문자 발송의 진도 기준을 낮추게 되면 발송 범위도 확대해, 지진 발생지역 인근 주민들은 좀 더 빠르고 자세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지진 발생'도 안내한다
지진 안내문자에 추가되는 북한지역 지진의 범위(노란색). 관측소가 빽빽하게 들어서있는 국내와 달리 북한 지역은 직접 관측자료가 없기 때문에, 해역지진과 비슷한 기준으로 안내문자를 발송한다. [자료 기상청]

지진 안내문자에 추가되는 북한지역 지진의 범위(노란색). 관측소가 빽빽하게 들어서있는 국내와 달리 북한 지역은 직접 관측자료가 없기 때문에, 해역지진과 비슷한 기준으로 안내문자를 발송한다. [자료 기상청]

 
기상청은 그간 국민들이 궁금해했던 지진의 다양한 정보도 공개하기로 했다.
우선 경기 북부‧강원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북한 발생 지진에 대한 속보도 제공한다.

기상청은 “최근 북한 송림지역에서 최대 규모 3.9의 지진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국민적 불안감과 관심이 커졌다”며 “신속한 정보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현재 북한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감지될 경우에만 조기경보를 발생하던 것을 앞으로는 북한에서 4.0 규모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속보를 우선 발령하기로 했다. 
 
현재 북한 지역은 직접적인 관측자료가 없는 ‘지진관측 공백지역’이기 때문에, 북한 지진 발생 정보는 우리나라에 위치한 관측소에서 측정한 값들을 분석해 산출한다.

관측소가 없는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을 감지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한 발생 지진의 경우는 '인공지진' 등과 관련해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 정보를 더 폭넓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소규모 지진·단층정보도 제공… 홈페이지 확인 가능
기상청은 "대도시 등 인구밀집지역, 혹은 포항 등 지진피해 지역에서는 규모 2.0 미만의 지진도 감지하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규모 2.0 미만의 미소(微小)지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상청은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5분 안에 분석이 끝나지만, 작은 지진은 신호가 미약해 분석 시간이 길다"고 덧붙였다. 미소지진 정보는 기상청 홈페이지의 '국내지진 목록'에서 볼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단층운동 정보도 추가로 공개된다.
 
기상청은 직접 관측 후 분석한 결과치, 발생 위치 등의 오차 가능성도 제공하기로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를 볼 때 표본오차를 보고 신뢰 수준을 판단하듯이, 지진 관측 정보를 볼 때도 오차 범위를 통해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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