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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손상 피부 회복력 10배... 핵심 '항산화물질' 나무에서 뽑아냈다

국내 자생종 개서어나무. [사진 환경부]

국내 자생종 개서어나무. [사진 환경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이 우리나라 자생식물 ‘개서어나무’에서 세포 보호 기능이 뛰어난 성분을 추출해냈다.
생물자원관은 관련 특허와 기술을 화장품기업에 이전, 8월 중 ‘개서어나무 추출 성분’을 포함한 선크림을 출시할 예정이다.

 
개서어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자작나무과의 활엽수다. 키 15m, 둘레 70cm까지 자라는 꽤 큰 나무 종류에 속한다.
고서 등에 따르면 예전부터 민간에서 초봄에 채취한 개서어나무 수액을 ‘견풍건’이라며 골다공증 치료에 써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구팀이 자생식물 437종의 항산화 활성을 분석한 결과, 개서어나무 추출물의 항산화 기능이 가장 뛰어났다.
항산화 활성이 뛰어날수록 미세먼지‧환경유해물질 등 오염물질에 노출됐을 때 독성반응, 염증반응을 줄여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이 크다.
개서어나무 추출물을 처리한 세포와 그렇지 않은 세포를 똑같이 독성물질에 노출시켰을 때, 일반 세포는 생존률이 8%가 채 되지 않았지만 개서어나무 추출물로 처리한 세포는 생존율이 80%가 넘었다.

 
국립생물자원관의 기술을 받아 만든, 개서어나무 추출물이 함유된 선크림 [사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기술을 받아 만든, 개서어나무 추출물이 함유된 선크림 [사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특허출원을 끝내고, 올해 4월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와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
8월 선크림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마스크팩·모발제품 등도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배연재 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유해물질과 관련된 자생생물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한 것"이라며 "기술이전을 통해 생물산업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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