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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결자해지론'에 정개특위 위원장 수락한 홍영표

(영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기 앞서 미소짓고 있다. [뉴스1]

(영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기 앞서 미소짓고 있다. [뉴스1]

전임 여당 원내대표로서 선거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의 최일선에 섰던 3선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 의원은 정치개혁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와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있었던 여야 4당 공조에 대한 결자해지 차원에서 실권을 갖고 협상에 임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 생각했다”며 “어제 저녁에 홍 의원을 만나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의 표정은 밝았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원내대표를 마치고 사실 좀 쉬고 싶었지만 당 안팎에서 제가 여러 논의 과정과 내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합의를 도출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나 이런 말씀들을 해서 맡게 됐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홍영표 전 원내대표에게 특위 위원장을 맡기기로 한 민주당 결정은 선거제도 개혁 완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매우 적절한 결정”(김종대 수석대변인)이라며 환영했다. 
 
하지만 홍 의원의 임기는 채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지난 6월 국회 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위 활동 시한을 8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특위 연장의 조건으로 3당이 합의한 건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위원장을 민주당과 한국당이 하나씩 나눠 갖는다는 거였다. 기존 정개특위 위원장이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심상정을 버리고 나경원을 살렸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개혁 공조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홍영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홍영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으로선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일찍이 정개특위를 가져오는 쪽으로 기울어 있었지만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다루는 사개특위 역시 중요하다는 당 안팎의 여론 때문에 한 달 가까이 고심해왔다. 한국당이 추가경정예산안 협조에 어떻게 임하는지 등을 봐야 한다는 명분도 있었다. 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누구를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하느냐를 놓고도 고민이 있었다”며 “정개특위 소속 다선 의원인 박병석·원혜영 의원 등이 고사하자 이 원내대표가 ‘결자해지론’을 내세우며 홍 의원을 적극 설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오늘 오후라도 정개특위 여야 간사들을 만나고 다음 주부터는 특위를 가동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며 “선거법에 대해서 좀 더 열린 자세로 각 당이 진솔한 입장과 의지를 가지고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국회법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제출된 선거법안이 중심이 되어야겠지만 그 안을 그대로 고수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현실적인 합의 방안이 있다면 원안을 고집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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