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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예상 깨고 기준금리 인하···日보복에 선제대응 나섰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8개월만의 인하다.  
 

지난해 11월 금리인상 뒤 8개월만에 유턴

 시장은 이번달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경기 둔화세와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ㆍ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수출 규제가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하면서 성장률을 갉아먹을 수 있어서다. 시장의 예상보다 한발짝 앞서 대응에 나선 셈이다.
 
 한은의 등을 떠민 것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부진한 지표다.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경기도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수출을 이끌었던 반도체 부진에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번달에도 상황은 낫지 않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집행도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때문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낮춘 데 이어 한은까지 전망치를 내린 것이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하반기 내내 지속하고 반도체 이외의 산업으로도 수출규제가 확대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0.8%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이 금리 인하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선회할 여지가 커지며 통화정책의 여력이 확보된 것도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든 이유로 풀이된다.  
 
 
 시장은 오는 30~31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정책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장도 정책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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