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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장마로 예당평야에 공주보 주변 금강 물 공급

마른장마에 농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예당평야에 금강 물이 공급된다.  

공주보 인근 건설한 도수로 통해 하루 13만t 공급
예당저수지 저수율 35%, 벼농사 등 차질 우려
백제보 옆 금강과 보령댐 잇는 도수로도 가동 검토

17일 충남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군은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이날 오후 2시부터 금강∼예당저수지 도수로가 가동에 들어갔다. 폭염과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예당저수지 저수율이 평년의 60% 밑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8월 충남 공주보와 예당저수지를 연결하는 도수로에서 농민들이 물이 흘러나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8월 충남 공주보와 예당저수지를 연결하는 도수로에서 농민들이 물이 흘러나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중앙포토]

 
7∼8월은 벼 이삭이 여무는 시기로 농업용수가 충분히 공급돼야 하지만,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예당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기준 35%로, 평년 저수율(61.8%)의 56.6%에 불과하다. 예산지역 올해 누적 강수량은 203㎜로, 평년(597㎜)의 34%에 그쳤다.  
 
금강∼예당지 도수로가 가동되면 공주 우성·사곡·신풍면, 유구읍을 지나 예산군 신양면에 하루 최대 13만t의 금강 물을 흘려보낼 수 있다. 수혜 면적은 공주 476㏊, 예산 494㏊에 달한다. 
금강~예당저수지 도수로는 1022억원을 들여 2016년 4월 착공해 2018년 2월 완공했다. 도수로는 공주보 하류 2.3㎞ 지점인 공주시 우성면 옥성리에서 예산군 신양면 차동리를 연결한다. 예산군 관계자는 "금강물 공급으로 농민들이 시름을 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서북부 지역도 가뭄이 우려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충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237.2㎜로 평년 대비 37.8%에 그쳤다. 전날 기준 도내 평균 저수율은 43.3%로 평년의 68.1% 수준이다. 평년 대비 저수율이 50%에 못 미치는 도내 저수지는 27곳, 담수호는 1곳이다.
 
주요 저수지와 담수호 저수율 현황을 보면 예당저수지 35.4%, 탑정저수지 32.4%, 청천저수지 36.0%, 대호호 26.5% 등으로 나타났다. 충남 서부지역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은 30.8%로 지난 7일 자로 '관심 단계'(저수율 32.7% 이하)에 진입한 상황이다.  
 
비가 계속 내리지 않으면 이달 말 '주의 단계'(저수율 23.35% 이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달 초까지는 알곡이 만들어지는 시기라 논에 급수가 필요치 않았지만 이삭을 배는 수잉기가 되는 이달 중순 이후부터 농업용수가 부족해질 전망이다.
가뭄으로 보령댐 수위가 크게 내려가있다. [연합뉴스]

가뭄으로 보령댐 수위가 크게 내려가있다. [연합뉴스]

 
도는 태안·서산·당진·서천·보령·홍성·예산 등 7개 시·군에 이달 중 가뭄 극복 사업비 5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양수기, 스프링클러, 송수호수 등 긴급 급수를 지원하며, 앞으로 15일 이상 비가 오지 않으면 긴급 가뭄 예산을 추가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보령댐은 가뭄이 심해지면 백제보 인근 금강과 보령댐을 연결하는 도수로를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령댐 도수로는 용수 공급 기준상 '경계 단계'에 들어가야 운영되지만, 저수 현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주의 단계에 진입할 경우 시·군, 발전 3사, 수자원공사와 협의해 조기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작물 피해는 없지만, 앞으로 본격적으로 물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 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서해를 거쳐 한반도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한다. 16일 오후 3시에 발생한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8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15㎞의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
 
예산=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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