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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찾지 못한 MB "정두언 만나려고 했는데…안타깝다"



[앵커]

법원, 보석 조건으로 '접견·통신' 제한
이재오, 이명박 전 대통령 '조문' 대신 전해



어찌보면 애증관계라 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17일)도 정두언 전 의원의 빈소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보석 중인데 빈소를 가려면 따로 재판부의 허가를 미리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참으로 안타깝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이재오 전 의원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문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재오/전 의원 :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본인이 그렇게 영어의 몸이 되지 않았으면 한번 만나려고 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이런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던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주거지를 제한하고 변호인과 직계 혈족 외에는 접견과 통신을 제한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전 대통령은 정 전 의원의 빈소를 직접 오지 못했습니다.



[이재오/전 의원 : 조문을 가려면 재판부에 신청해서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그게 또 며칠 걸려서…그래서 못 오게 되어서 아주 안타깝고…]



조문을 전한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항소심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우산을 든 모습이었습니다.



1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징역 15년에 벌금 30억 원, 추징금 82억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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