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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 마약 유통망 확보하려던 러시아 범죄조직 등 검거

상대 범죄조직원을 납치한 러시아인. [사진 경찰청]

상대 범죄조직원을 납치한 러시아인. [사진 경찰청]

올 4월쯤 경찰이 믿을만한 첩보를 입수했다. 러시아 범죄조직이 마약 유통망을 확보하려 한국에 진출해 활동한다는 내용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한 달 전 국내에 입국했던 러시아인 A(36)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A는 상대 러시아 범죄조직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의심됐다. 렌터카가 나왔고 A의 은행 계좌에서는 수백만 원의 현금이 빠져나갔다.  
   

경찰, 국제범죄 피의자 넉달간 1089명 붙잡아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수사를 벌인 끝에 A를 납치한 B(21) 등 러시아 범죄 조직원 9명을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려 지방을 옮겨 다녔지만, 꼬리가 잡혔다. A는 발견 당시 손가락뼈가 부러져 있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렌터카에서는 흉기와 쇠파이프가 나왔다. B는 상대 조직과의 알력 다툼 과정에서 A를 납치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B씨 등 7명을 납치·강도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러시아 범죄조직원으로부터 압수한 흉기와 현금. [사진 경찰청]

러시아 범죄조직원으로부터 압수한 흉기와 현금. [사진 경찰청]

 
경찰청이 3월부터 최근까지 국제 범죄조직과 불법 입·출국, 마약 등에 대해 중점 집중단속을 벌여 1089명을 붙잡았다. 이중 구속자는 237명에 이른다.
 
국제 범죄조직은 주로 보이스피싱으로 불리는 전화금융사기와 납치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은 중국 현지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28명을 붙잡아 24명을 구속했다.  
 
불법 입·출국 범죄도 심각했다.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699명을 붙잡아 54명을 구속했다. 지난달 관광비자로 입국한 태국 여성들이 경기도 구리시 내 마사지 업소에 불법 취업했다가 알선책·고용주 등과 함께 111명이나 검거됐다. 경남에서는 지난 3월 국내기업에 “초청장을 보내주면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속여 초청비자로 입국 후 그대로 달아나거나, 사업자 등록증을 악용해 기업체의 초청장을 위조한 뒤 한국대사관으로부터 비자를 발급받은 피의자 13명이 모두 구속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경찰의 국제범죄 단속에서 전자담배 용액에 마약을 첨가해 흡입하는 신종수법도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330명의 국제 마약사범을 검거해 이 중 140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조직 범죄와 외국인 강력범죄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해 안전한 치안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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