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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보좌관' 도은비 "전도연 선배님, '밀양' 때부터 팬 꼭 만나고파"


배우 도은비(25)가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JTBC 금토극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통해 가슴 떨리는 데뷔 무대를 밟았다. 극 중 김갑수(송희섭) 의원실의 9급 행정비서로 출연,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는 '워라밸'의 상징으로 활약했다. 위풍당당했던 드라마에서의 모습과 달리 아직은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낯설고 수줍다는 그녀다.

"드라마 현장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좋고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그저 기쁘다"는 도은비는 173cm의 늘씬한 키와 몸매를 자랑해 모델을 연상케 했다. 실제로도 모델 경험이 있다고 밝힌 도은비는 "모델 활동 당시 다이어트로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연기가 좋다"고 해맑게 웃었다. 20대 싱그러운 에너지가 묻어났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배우 도은비는 이제 곧 '보좌관2' 촬영에 돌입한다. "11월 다시 찾아뵙겠다"라는 인사와 함께 기대를 당부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키가 큰 편이라 모델 출신 배우인 줄 알았다.
"실제로 모델 일을 잠깐 했었다. 피팅 모델이나 의상모델을 했다. 다이어트가 모든 여성들의 스트레스인데 모델 일 자체는 다이어트가 생활화가 되어 있어야 했다. 숙명 같은 느낌이었다. 키가 173인데 48kg까지 체중을 관리했었다. 건강이 안 좋아졌다. 그렇게 모델 일을 접었다. 모델 일을 하기 전에 연기를 했었다. 연기를 전공했기에 연기를 다시 시작해보는 게 어떠냐는 엄마의 말에 연기를 다시 했다."
 
-키는 유전의 영향인가.
"어렸을 때부터 쭉 컸다. 친오빠는 180cm대 후반이다. 가족들이 키가 크기도 컸고 학교에는 핸드볼 선수, 배구선수들이 있어 키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학교에 연기 전공으로 입학하면서 그때 키가 크다는 걸 실감했다."

-요즘은 키가 큰 여배우들이 많다.
"안 그래도 요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를 봤다. 이다희 선배님을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처음 보고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뷰티 인사이드', '검블유'까지 선배님과 찰떡같은 캐릭터를 소화해서 너무 예쁘고 선배님이 아니면 이 배역을 이렇게까지 소화하지 못할 것 같았다. 나 역시 이러한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연기를 하기 전에 요리를 했었다. 근데 요리는 칼도 써야 하고 여름에 불도 써야 해서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요리를 포기하게 됐다. 그때 엄마가 기분 전환으로 대학로에 연극을 같이 보러 가자고 했었는데 그때 본 연극이 '옥탑방 고양이'였다.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연극은 생동감이 있었다. 배우의 숨소리, 땀, 표정 하나하나까지 다 보였다. 그걸 보면서 연기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무대에 서 있는 배우가 부러웠다. 커튼콜을 하는데 주인공이 막 울더라. 웃는데 눈물이 나는 걸 보면서 '나도 무대에 서고 싶다' '연기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부모님이 무엇을 하든 지지해주는 편인 것 같다.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에 긍정적이다. 한 번도 '넌 절대 못해' '그건 안 돼'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된 것도, 요리를 시작하게 된 것도 내가 취미로 하는 일이나 그런 걸 엄마가 캐치해줘 시작하게 된 것인데 늘 잘 밀어줬다. 연기의 경우 스스로 먼저 하고 싶다고 하니 처음엔 놀랐지만 지지해줬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대학교 편입이었다. 서일대 연극과에서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로 편입했다. 그때 좀 힘들었다. 연극을 하겠다고 연극과에 들어갔는데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무대가 완성될 수 있는 것이었다. 의자에서 탁자, 선반까지 다 만들고 못질했다. 물론 완성된 걸 보면서 뿌듯했지만 학업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학업 성적도 잘 안 나와서 편입하게 됐다. 그때 밤을 새우며 함께 작업했던 친구들과 지금도 연락하고 있다."
 
-편입 후엔 그럼 배우의 길을 향해 쭉 달려온 것인가.
"배우가 되겠다는 걸 포기했다. 스스로 안 될 것 같아 시도해보지도 않았다. 적성에 연기 선생님이 맞을 것 같아 연기 선생님을 해볼 생각이었다. 4학년 2학기 때 지원했는데 붙어서 아이들의 입시를 지도했다. 근데 아이들을 지도하면 할수록 나도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스튜디오앤 뉴 오디션 공고를 보고 오디션을 본 것이다. 그렇게 봤는데 최종 합격됐고 올해 1월 중순부터 활동하게 됐다."
 
-만나보고 싶은 선배가 있나.
"전도연 선배님을 정말 좋아한다. 연기 처음 시작한다고 연기학원 등록했을 때 연기학원 선생님이 영화 '밀양'을 보라고 추천해줬다. 그래서 봤는데 전도연 선배님의 열연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할 정도로 충격 그 자체였다. 그때부터 좋아했다. 훗날 진짜 만나고 싶다. 인사라도 나눌 수 있다면 스스로 영광일 것 같다."
 
-연애는.
"공백기가 거의 3년, 4년은 된 것 같다.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왔다. 여대를 졸업했다고 하면 미팅이나 소개팅을 많이 했겠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만남의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은근히 집순이이기도 하다."

-집에서 주로 무엇을 하나.
"게임을 좋아한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자주 한다. 중독 은 아니라 정말 좋아한다. 게임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 게임을 하고 싶다. 내가 게임할 때 방해하지 않는 남자가 좋을 것 같다. 그게 베스트다. 사생활을 존중해주는 남자가 이상형이다.(웃음)"
 
-앞으로의 목표는.
"쉬지 않고 달리고 싶다. 연기의 끝은 없지만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싶다. 작품을 만날 때마다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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