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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2' 빠진 득점레이스, 타가트가 접수하다

수원 삼성 타가트는 지난 14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은 타가트는 시즌 11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타가트는 지난 14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은 타가트는 시즌 11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골잡이 타가트(호주)가 '빅2(김신욱·페시치)'가 빠진 득점 레이스를 장악했다.

타가트는 지난 14일 열린 K리그1 21라운드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23분 바그닝요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문 앞으로 흘러나오자, 뒤따라오던 타가트가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어 골 망을 흔들었다. 수원(승점 29)은 타가트의 골을 앞세워 상주를 2-0으로 이기고 리그 6위를 달렸다.

최근 3경기 연속골(4골)이자 시즌 11호 골을 넣은 타가트는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근까지 선두 경쟁을 펼치던 김신욱(상하이 선화)과 페시치(FC 서울·이상 9골)의 공백을 상승세의 타가트가 파고든 것이다. 타가트는 지난 10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5분과 후반 1분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김신욱은 전북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했고, 페시치는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로 6주 진단을 받았다. 페시치는 8월 중순 이후에나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호주 국가대표로 나섰던 타가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풀럼 FC에서 잠시 뛰기도 했다. 올해 2월 수원에 입단한 타가트는 만 21세였던 2014년 호주 A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5경기에서 1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른 적이 있다. 국내 무대에 데뷔한 뒤 처음 선발로 출전한 3월 31일 인천전(3-1승)에서 멀티골을 넣은 타가트는 17경기에서 10골이라는 절정의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이로써 후반기 득점왕 경쟁은 타가트 중심으로 새판 짜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뛸 수 없는 페시치를 제외하면 전북 현대의 문선민(8골)이 타가트를 견제할 대항마다. 꾸준한 타가트와 달리 문선민은 몰아치기 한 번으로 단숨에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그는 대구 FC와 20라운드에서 프로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현재 타가트와 격차는 2골. 문선민에게는 막강 전력의 전북 선수단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북은 공격력이 강해 문선민에게 많은 공격 찬스를 열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문선민 외에도 이동국과 로페즈(브라질)라는 특급 골잡이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득점 기회가 분산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울산 현대의 골잡이 주니오, 대구의 세징야(이상 8골)가 타가트를 추격 중이다.

타가트가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호주 출신으로는 처음 K리그 최고 골잡이에 등극하는 것이다. 프로 출범 원년인 1983년부터 작년까지 36년 동안 외국인 득점왕은 14번 나왔는데, 호주 출신은 한 번도 없었다. 1985년 태국 출신의 피아퐁이 처음 외국인 득점왕을 차지한 이후 브라질 출신 득점왕이 가장 많았다. 2001년 산드로(당시 수원)부터 작년 말컹(당시 경남)까지 8명이 그 주인공이다. 타가트의 팀 동료 데얀(몬테네그로)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적도 있다.

하지만 타가트에겐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 순위다. 그는 10일 인천전 승리 이후 "제가 조금 더 어렸다면 골을 더 넣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고, 플레이에 100% 만족하지 않아 팀에 더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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