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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근시 퇴행 예방하는 엑스트라 스마일라식

진화하는 시력 교정술
김정섭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이 스마일라식 수술 기기(비쥬맥스)를 이용해 20대 여성에게 시력 교정술을 집도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동하

김정섭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이 스마일라식 수술 기기(비쥬맥스)를 이용해 20대 여성에게 시력 교정술을 집도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동하

요즘 초등 6학년생 둘 중 한 명꼴로 안경을 낀다. 성장기에 스마트폰·노트북·책 등을 장시간 가까이에서 보면 시력을 떨어져 근시·난시를 유발할 수 있다. 근시·난시 환자가 많아지면서 시력 교정술도 진화하고 있다.기존 라식·라섹 수술의 장점을 취합한 스마일라식 수술이 10년 전 독일에서 개발된 후 전 세계적으로 200만 안(眼), 국내에선 40만 안에 대해 스마일라식 수술이 집도됐다. 최근엔 스마일라식 수술 단계에 비타민B2를 넣어 각막을 튼튼하게 만드는 새로운 시술법이 등장했다. 이른바 ‘엑스트라 스마일라식’이다.
 

어릴 때부터 근시·난시 심해
깎아내야 할 각막 양이 많으면
AI가 개인 맞춤형 수술 추천

시력 교정술 가운데 라식 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지만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고, 외부 충격에 주의해야 한다. 가령 익스트림 스포츠로 외부에서 큰 충격을 받으면 각막 ‘뚜껑’이 밀릴 수 있어 재수술을 해야 하는 위험도 있다. 라섹 수술은 외부 충격에 강하고 건조증이 생길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 후 회복 기간이 보통 2주~1개월,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회복 속도가 느리고 통증이 심하다.
 
스마일라식은 라식·라섹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취합한 수술법이다. 각막 표면에 뚜껑을 만들지 않아 라식보다 안전하다. 각막 표면을 2㎜가량만 절개하면 돼 20㎜가량을 절개해야 하는 라식에 비해 수술 후 안구건조 우려가 적다.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으면서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현재 60여 개국에서 200만 안에 대해 스마일라식 수술을 진행할 정도로 보편화한 시력 교정술이다.
 
 
비타민B2 도포로 각막 더 튼튼
이처럼 스마일라식이 시력교정술 가운데 가장 진보하고 안전한 수술로 꼽히지만, 각막을 절개한 뒤 각막 실질(각막 내부 조직)을 없애므로 수술 후에 간혹 각막이 약해질 수도 있다. 약해진 각막은 시간이 지나면 시력 교정 효과를 떨어뜨려 근시 퇴행(시력 저하)·각막확장증(얇아진 각막이 안압을 견디지 못해 튀어나온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최근 개발된 새 시술법이 ‘콜라겐 교차 결합술’이다. 스마일라식 수술법에 추가한다고 해서 ‘엑스트라 스마일라식’ 또는 ‘스마일 엑스’라고도 일컫는다.
 
엑스트라 시술은 스마일라식 수술을 통해 시력 교정 작업이 끝난 뒤 두 가지 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는 각막 표면에 리보플라빈이라는 비타민B2 용액을 도포해 각막에 흡수시키는 작업이다. 2단계는 자외선(UVA)을 쬐는 작업이다. 리보플라빈이 자외선을 흡수하면서 각막 주성분인 콜라겐을 더 쫀쫀하고 단단하게 만든다. 엑스트라 시술을 통해 각막이 탄탄해지는 것이다. 이는 근시 퇴행 예방과 장기간 교정시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엑스트라 시술은 총 3분 정도 소요된다. 깎아내야 하는 각막 양이 많으면 엑스트라 시술이 권장된다. 어렸을 때부터 눈이 나빠 근시·난시가 심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각막을 깎아낸 후 남아 있는 각막 양이 적은 경우 ▶각막 모양이 좋지 않은 경우 ▶각막이 약해지는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시력 교정 효과를 오래 유지하고 싶은 경우에 병원에선 엑스트라 시술을 추천하고 있다.
 
 
비앤빛, 스마일라식 기기 3대 도입
현재까지 상용화된 스마일라식 수술 기기는 독일 의료기기 전문회사 칼 자이스의 ‘비쥬맥스’다. 비쥬맥스를 국내 의원 중 총 3대를 도입한 곳은 서울 서초동 강남역 인근에 있는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가 유일하다는 게(7월 9일 기준) 의원 측 설명이다. 이 안과는 2012년 6월 비쥬맥스를 도입해 스마일라식 수술을 집도해 왔다. 이어 2014년 11월엔 미국 아베드로(Avedro)사의 엑스트라 시술 기기 ‘아베드로KXL 시스템’을 도입했다.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는 지난 4월 미국 백내장 굴절학회(ASCRS)에서 일반 스마일라식 대비 엑스트라 스마일라식의 우수성을 발표해 시선을 끌었다. 이 안과는 스마일라식과 엑스트라 시술을 합친 ‘엑스트라 스마일라식(SMILE X-TRA)’에 대해 ‘스마일 엑스(SMILE X)’로 이름을 붙였다. 김정섭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경영원장(안과전문의)은 “스마일라식은 라식·라섹보다 튼튼하고 안전하지만 더 강하고 더 안정된 시력 교정 효과를 위해 스마일 엑스를 빠르게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25년간 총 40만 안에 대해 라식·라섹·스마일라식 등 시력 교정술을 진행했다. 이들 데이터를 인공지능(AI)에 결합한 프로그램을 이달 선보였다. 환자는 내원 후 60가지 검사를 받은 뒤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통해 수술 가능 여부, 추천 수술법, 수술 후 예상 시력 등을 알 수 있다.
 
이는 기존 사례자들의 수술법·효과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 맞춤형 수술법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2년 전부터 이 안과가 국내 AI 개발업체와 공동 연구해 제작했다. 김 원장은 “AI가 또 다른 명의인 셈”이라며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의 방대한 수술 데이터와 AI 기술이 결합해 스마일라식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안내해 준다”고 덧붙였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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