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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수구선수 '몰래 촬영' 일본인 출금…혐의는 부인



[앵커]

특정 부위 확대 촬영…불법성 있다고 판단



광주에서는 지금 2019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30대 일본인 관람객이 여자 수구선수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하다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일본인의 출국을 막고 성범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인 관람객인 37살 A씨는 어제(14일) 오전 11시 쯤 수구경기장 보안요원에게 붙잡혔습니다.



외국 수구팀의 가족이 선수들을 몰래 촬영하는 사람이 있다고 신고한 것입니다.



A씨는 여자 선수들이 준비 운동을 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고 있었습니다.



여자 선수들의 하체 모습 등이 찍힌 10분 길이의 영상이 카메라에 담겨 있었습니다. 



[보안요원 : 자기는 여기 선수들 연습하는 거 촬영하고 있었다, 이런 말만 했었죠.]



경찰은 어제 이 일본인을 불러 한 차례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A씨의 출국을 막았습니다. 



오늘 오전 무안공항에서 출국대기 중인 A씨를 경찰서로 데려왔습니다.



특정 부위를 확대 촬영한 점을 볼 때 불법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신웅/광주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특정 부분이어서 (성폭력특별법상) 카메라로 촬영을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을 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A씨는 그저 선수들의 표정을 기록하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서 제출받은 카메라 저장장치와 휴대폰에 대해, 디지털 영상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범죄 경력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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