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옥 전주 상산고등학교 교장이 지난 2일 자사고 지정 취소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승환 전북교육감. [뉴스1]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15/b2c85c19-2399-4db8-8ea9-acd3713980d5.jpg)
박삼옥 전주 상산고등학교 교장이 지난 2일 자사고 지정 취소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승환 전북교육감. [뉴스1] [연합뉴스]
상산고, "회생이냐" "취소냐" 운명의 일주일
전북교육청, 이르면 내일 교육부 동의 신청
유은혜 장관, "19일까지 결정 예정"
교육부 동의하면 일반고로 전환 최종 결정
교육부는 전북교육청의 동의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가능하면 다음 주말(19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가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취소에 동의할 경우 상산고는 일반고로의 전환이 최종 결정된다.
앞서 상산고는 5년마다 이뤄지는 자사고 평가에서 전북교육청이 정한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80점)에서 0.39점 모자란 79.61점을 받았다. 상산고 측은 “타 시·도 교육청은 교육부가 권고한 기준점인 70점을 따랐지만, 전북교육청만 80점으로 올려 평가했다”며 “이는 형평성과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해왔다.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달 27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고 폐지 및 일반고 전환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15/16b03322-5837-47c3-a1db-a0bbab5f0bb2.jpg)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달 27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고 폐지 및 일반고 전환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형평성 논란' 0.39점차 탈락, 뒤집힐 가능성
반면 유 장관이 그동안 “시·도교육청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혀왔다는 점에서 부동의 결정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의 경우 문재인 정부의 교육분야 국정과제라는 점도 상산고 측에는 악재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4일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주시 초중고 학부모연합회 관계자들이 상산고의 자사고 일반고 전환을 강력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뉴시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15/d8837bcf-fee5-4918-9d1d-06b287f99e9b.jpg)
지난 4일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주시 초중고 학부모연합회 관계자들이 상산고의 자사고 일반고 전환을 강력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뉴시스]
상산고 취소되면 전북 자사고 '0'
전주=최경호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