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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무속인 어머니, 작두 타실때 양말 신겨드린 적도"

XtvN 신규 예능프로그램 '플레이어' [tvN 캡처]

XtvN 신규 예능프로그램 '플레이어' [tvN 캡처]

방송인 이수근(44)과 이용진(34)이 각각 어머니와 고모가 무속인인 것을 고백했다.
 
14일 첫 방송된 XtvN 신규 예능프로그램 '플레이어'에서는 퇴마학교를 찾은 7명의 멤버 이수근, 김동현, 황제성, 이진호, 이용진, 이이경, 정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동민은 자신의 유행어를 사용해 이수근에게 "느그 어머니 뭐하시노"라고 물었다. 이수근은 "어머니가 무속인이다"라며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작두 탄 거 봤다"고 고백했다.
 
이수근은 "칼에 날이 서 있으니까 어머니가 발을 벨 수도 있어서 조심하라면서 양말을 신겨드렸는데 엄마가 귓속말로 '날이 있어 보이지만 날은 없다'고 말씀하셨다. 무속인도 발은 베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용진 역시 "고모가 무속인이다. 고모가 잘 빌어주셔서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무속인임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는 이수근. [KBS 캡처]

어머니가 무속인임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는 이수근. [KBS 캡처]

 
이수근은 과거 KBS 2TV '승승장구'에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이수근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셨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었는데 알고 보니 신병이라고 하더라"며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무속인이 되셨고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어머니가 보고 싶은 마음에 어릴적 형과 손잡고 전라도 군산에 있는 어머니 집으로 향했다"며 "10시간이 걸려 도착한 어머니의 집은 매우 처참했다. 어머니가 우리를 보고 깜짝 놀라시더니 복채 3000원을 주면서 가라고 하시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어머니가 무속인이 된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 성인이 돼서 다시 만났다. 당시에는 엄마를 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수근의 어머니는 지난 5월 '케이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가슴 아프다. 그렇게까지 마음이 아픈 걸 몰랐다"고 말했다. "평소 이수근은 어떤 아들이었나"라는 질문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들"이라고 답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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