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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감독 ‘7월에도 겨울양복’, 광주 19연속 무패라서

프로축구 광주 박진섭 감독은 14일 경기에도 두꺼운 남색 정장에 셔츠 위에는 스웨터까지 착용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광주 박진섭 감독은 14일 경기에도 두꺼운 남색 정장에 셔츠 위에는 스웨터까지 착용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광주FC 박진섭(42) 감독은 7월에도 ‘겨울 양복’을 계속 입고 있다.
 
박 감독은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K리그2(2부리그) 19라운드에 두꺼운 남색 정장에, 셔츠 위에는 스웨터까지 착용했다. 박 감독은 3월 3일 서울 이랜드와 개막전 1라운드부터 19라운드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은 복장이다.  
 
개막전 승리 후 ‘질 때까지 같은 옷을 입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어쩌다보니 광주의 무패행진이 이어졌다. 무더위에도 옷을 바꿔입지 못하는 이유다.
 
그래서 박 감독 별명마저 ‘그라운드의 단벌 신사’다.  오죽했으면 목포축구센터 앞 세탁소에 옷을 월요일에 맡기고 목 금요일에 찾기를 반복하니, 세탁소 사장이 이상하게 쳐다볼 정도다.
 
지난 3월 개막전 당시 박진섭 감독. 이 때까지만해도 계속 이 옷을 입을지 본인도 몰랐을거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지난 3월 개막전 당시 박진섭 감독. 이 때까지만해도 계속 이 옷을 입을지 본인도 몰랐을거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광주 선수들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박 감독에게 같은 옷을 입힐 기세다. 광주는 14일 윌리안과 김정환의 연속골로 이랜드를 2-0으로 꺾었다. 개막 후 19경기 연속 무패(13승6무)다. 2위 부산과 승점차를 7점으로 벌렸고, 2017년 경남이 세운 K리그2 18연속 무패기록도 경신했다.  
 
광주는 19경기에서 단 8점만 내줬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팀 수비수 출신 박 감독이 ‘짠물 수비’를 지휘하고 있다.  
 
박 감독은 “한겨울 정장은 아니고 봄·가을에도 입을 만한 옷이다. 선수들도 ‘좋은 징크스’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팀이 이길 수 있다면 버티겠다”고 말한다. 사실 박 감독은 개막전 날 추워서 패딩을 챙겨갔는데, 입을까 말까 했는데 참고 입지 않은게 천만다행이다.
 
전북 공격수 이동국이 울산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전북 공격수 이동국이 울산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한편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1부리그) 2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 9분 문선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동국이 성공시켰다. 울산은 전반 33분에 김보경의 코너킥을 주민규가 헤딩동점골로 연결했다. 전북은 13승6무2패(승점 45점)로 선두를 달렸고, 한경기를 덜치른 울산은 승점 1점 뒤진 2위를 유지했다. 
 
대구FC는 성남FC를 1-0으로 꺾었다. 대구 공격수 세징야가 후반 2분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고, 대구 골키퍼 조현우가 선방쇼를 펼쳤다.  
 
수원 삼성은 상주 상무를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수원 공격수 타가트는 후반 24분 리그 11호골을 터트리면서 득점선두를 달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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